동국대 분당한방병원에서는 암 환자의 피로증상 호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2007년 국립암센터의 발표에 의하면 암 환자의 주요 증상 중 피로가 92.9%로 암성 통증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할 만큼 암 관련 피로는 만성적이면서 흔한 질환이다. 또한 암 관련 피로는 환자의 수면, 통증, 사회생활 능력 및 일상생활 수행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암 치료를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경우도 있어 궁극적으로 개인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항우울제(심환계 항우울제 및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등), 부신피질호르몬제(단기간), 앰프리젠, 인지행동치료 등의 기존 접근방법이 있으나 치료효과나 근거가 아직은 부족한 편이다.
한의학에서는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의미하는 정기가 부족하여 피로가 나타난다는 관점이 많다. 그래서 뜸의 보기(補氣 : 기를 보충함), 보익(補益)하는 작용을 통해 피로의 개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으며 기존의 임상시험에서도 뜸이 암환자의 피로증상을 호전시킨 바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의 이번 임상시험은 피로증상에 대한 뜸의 효과를 다시한번 확인하기 위함이다.
참여대상: 12주 전에 수술, 방사선, 항암, 면역치료 등을 진행했으며,
피로가 4주 이상 지속된 만 19세~80세의 암환자
(단, 호르몬치료는 3주 이전에 마친 자)
참여기간 : 3개월 동안 총 18회 내원
시험방식 : 주 2회씩 8주간 총 16회의 뜸 치료
참여혜택 : 연구 일정에 따른 검사비 무료, 소정의 교통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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