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마주에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구나영 작가의 개인전 <Flowing Woods>이 열린다. 구나영 작가는 한지 위에 먹과 아크릴을 사용해 섬세한 붓질로 마음을 다독이고 어루만지듯 그려내어 ‘감정의 스펙트럼’을 담아낸다. 구나영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상상의 숲 ‘팀북투 (Timbuktu)’는 익숙한 풍경처럼 보이지만 사실 존재하지 않는 낯선 풍경이다.
마음 안에 있기에 가장 가깝지만, 동시에 갈 수 없는 가장 머나먼 곳이기도 하다. 팀북투 숲을 통해 현실을 담아내기도 하고 도피하고 싶은 이상형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삶 속 희로애락과 일상의 영감들을 나무와 숲에 빗대어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자료제공 갤러리 이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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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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