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특정 과목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서 이미 확실히 방향성을 잡은 경우가 아니라면 현재 예비 중1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중학교에 진학하기 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하고 괜히 마음이 급해진다.
초등 학교 때 영어에 노출이 많이 되면서, 영어 공부를 하지 않고 중학교로 올라오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 대부분이 영어의 어순, 문장구조, 문법에 대해서 익숙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신시험을 치르면서 자녀들이 받아오는 학교 영어 점수에 많은 학부모들이 상당히 당황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초등학교 때에 많은 영어원서 책을 읽어서 제법 독해를 할 줄 안다고 말하는 학생들도 학교 내신시험에서 곳곳마다 포진해 있는 어법문제를 맞닥뜨리면서 고민 고민하다 결국엔 ‘말이 되는 문장’을 찾아서 답안지에 표시하지만 결국엔 오답이다. 분명히 초등학교 때는 영어를 잘하였는데 중학교 때 내신 점수가 안 나오는 경우는 무엇일까?
내신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 대부분 문법과 어휘가 약한 경우이다. 영어 내신 성적이 우수하려면, 영문법이 기본이 되어 있어야 한다.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매우 높아져 있기 때문에 각 학교에서는 난해한 문법이 반영된 서술형 문제나 어려운 객관식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는 내신 영어에서 등수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문법을 어렵게 출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보통 반 평균이 70점대이다.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기만 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문장을 샅샅이 분석하고 어떤 변형에도 대비할 수 있는 공부가 효율적이다. 그러므로 어려운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문법을 이해했는지가 학생의 내신점수를 좌우한다. 6학년 2학기와 겨울방학은 고등영어로 가기 위한 초석을 쌓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단어의 양도 매우 중요한데 중1때 적어도 3,000개의 어휘를 획득해야 하는데, 무조건 어려운 어휘를 암기하는 것은 절대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어려운 어휘를 욕심내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다. 수준에 맞는 단어에서부터 규칙적으로 어휘를 암기해서 단어암기가 습관이 되어서 본인의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오게 해야 한다. 문법과 어휘력을 중점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자유학기제라고 해서 소홀히 하면 중2때 큰 낭패를 보게 된다.
이경원원장
써미트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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