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초등교육과 한국의 초등교육은 항상 비교되어 왔다. 미국의 교육이 한국에 비해 자유로운 것은 맞으나 미국 역시 학교생활의 준칙이 엄격히 적용돼 수업시간에 떠드는 것부터 복도에서 뛰는 것까지, 어릴 적부터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태도를 가르친다. 엄격한 교칙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초등학생들은 학교를 즐겁고 행복한 장소로 인식하고 있다. 필자는 오늘 왜 미국 학생들이 배움을 즐거워하는지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미국의 학습은 대부분 교사의 독려부터 비롯되는 역동적인 학습 활동이 대부분이다. 모든 수업이 교사와 벽을 두지 않는 자유로움 속에서 다양하게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학습활동이다. 칭찬이 인색한 한국과 달리 미국 교사들은 항상 칭찬으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학생들이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기위해 학습 분위기는 자유로운 반면 규율을 지키는 훈련은 엄격하게 진행된다. 학생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 휩쓸려 학생의 본분을 잊어버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미국 학생들이 교육을 즐거워하는 또다른 이유에는 체험 중심 학습활동이 있다. 정해진 틀에 박힌 활동보다는 학생들에게 맞는 맞춤형 학습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교사가 직접 만든 학습을 체험하고 그 경험을 다른 학생들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학습에 참가하는 주의력 역시 높게 만들었다. 수업 방식 자체가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흘러갈 수 없도록 이루어진 것이다. 모든 학습은 학생 혼자 해결하는 단순 문제해결 학습이 아니라 집단 사고 중심의 학습이다. 학생들의 팀을 이루어 서로 의견을 제시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더욱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협동심을 다지는 것뿐만 아니라 비판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법도 배우게 되는 것이다.
한국의 초등교육에 비하여 미국의 초등교육은 분명 학생들에게 더욱 맞춰져 있다.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별화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인격 역시 향상시키며, 다양한 표현법을 깨우치고, 학생들이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한다. 필자는 이렇듯 학생들의 잠재적인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아이들에게 진정성 있게 대해주는 게 진정한 교육이라고 믿는다.
Caroline Kim원장
캠든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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