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유엔빌리지길에 위치한 필 갤러리에서는 첫 개관 전시로 18명의 중견 작가들과 함께 ‘일상에서의 성찰’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연과 연 사이>전이 열린다. 작가들은 서양화, 한국화 등 자신만의 매체를 사용해 자신의 경험을 고유한 방식으로 전시 공간에 감각적으로 녹여냈다. ‘마음을 흔드는 시 한 줄’은 우리에게 조용히 다가와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장황하고 세세한 설명보다는 짧지만 함축적으로 표현한 시(詩) 문장의 행(行)과 연(聯)에서 ‘연과 연 사이’에 존재하는 무형의 간격처럼, 감각에 의하여 떠올려진 현상이 마음속에서 되살아난 작업들로 전시를 기획했다. 12월 21일(수)까지 열리는 2부 한국화 전시에는 김선두, 문봉선, 신하순, 유근택, 이인, 이종목, 이주원, 정종미, 조환 등 9인의 작가가 참여한다.자료제공 필 갤러리
문봉선 | 소나무 2016-1
| 70×138cm | 지본수묵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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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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