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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일반고등학교(충남 평준화지역 후기고등학교)의 학교 배정 방법 중 일반배정은 학군내 입학전형에서 합격한 학생에 대해 성적에 관계없이 선복수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배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남학생은 1지망부터 10지망까지, 여학생은 1지망부터 11지망까지 희망 학교의 순위를 기재해 접수해야 한다. 입학원서는 충남도교육청이 구축한 ‘충남고입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천안지역 평준화고등학교를 지원하려는 타시도 졸업(예정)자는 천안교육지원청에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천안불당고 2017학년도 첫 신입생 모집
천안지역 일반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지난해 처음 진행한 평준화 고교배정에 이어 올해 두 번째에 접어들며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분위기다. 고교 평준화에 대한 논의가 있을 때면 늘 나왔던 인재 외부유출과 특목고 자사고로의 쏠림현상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2017학년도 고입 전형에서 자율형 사립고 지원은 줄어든 현상. 전형을 끝낸 충남삼성고와 북일고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일고의 경우 일반 과정 전국 단위 모집 경쟁률은 131명 선발에 501명이 몰려 지난해 3.21:1보다 상승한 3.82:1을 보인 반면, 충남단위 모집 경쟁률은 132명 모집에 125명이 지원해 0.92의 경쟁률로 미달을 보였다. 지난해 북일고 충남단위 모집 경쟁률은 132명 선발에 175명이 지원해 1.33:1이었다.
이에 대해 일선 교사들은 “특목고 자사고의 경쟁률이 낮아진 것은 전국적으로 올해 고교에 입학하는 2001년생 학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7만명 정도 줄어드는 등 학령인구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며 “타 지역 광역 단위 자사고들도 올해 경쟁률이 조금씩 낮아진 것을 감안할 때 북일고의 경우 전국 단위 모집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두드러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교사들은 “그와 함께 학생부 종합 전형의 확대로 내신과 교내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일반고에서도 교내활동에 대한 지원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이 일반고로 눈을 돌린 영향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내신에서 우위를 노려 일반고 진학을 결정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늘고 있으며, 특히 교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내신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일반고로 방향을 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학 희망하는 학교에 대한 정보 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2017학년도 천안지역 일반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는 천안불당고등학교(이하 불당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당고는 아산신도시 2단계 탕정지구, 일명 불당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며 2017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초기 불무고(가칭)에서 명칭 공모에 따라 지난 8월 불당고로 이름을 확정, 2017학년도에 1회 신입생으로 총 11학급 385명을 모집한다.
고입 전형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중3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각 학교마다 진행한 입학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려는 움직임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아직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면 충남도교육청이 발행한 ‘2017 고입전형가이드북’을 통해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시 정보의 자료검색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하면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교의 2016학년도 입학생 비율과 졸업생 진학률, 교육과정과 교과별 진도 운영계획, 연간 학사 일정, 동아리 활동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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