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은 11월 26일(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상 엔더스의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공연을 펼친다. 프랑스 지휘계의 ‘젊은 목소리’로 불리는 파비앵 가벨이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았다. 그는 캐나다 퀘벡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4년 런던에서 열린 도나텔라 플릭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2004/05, 2005/06 두 시즌 동안 부지휘자로 활약했다.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와는 2003년 이후 꾸준히 협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프랑크의 교향곡 D단조를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휘한다. 쇼숑의 짧은 관현악 작품인 ‘축제일의 저녁’도 전반부에 함께 선보인다. 프랑크, 쇼숑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대표 작품을 파비앵 가벨의 본토 해석으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뛰어난 연주력으로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계 독일인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가 협연자로 나선다. 이상 엔더스는 2014년 서울시향과 브르흐 ‘셸로모’와 루토스와브스키 협주곡을 협연했으며, 올해 초 아르스 노바에서 뒤티외 협주곡으로 기억에 남을 명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생동감 있는 리듬과 냉소적인 유머가 돋보이는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티켓 가격은 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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