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파리 오케스트라’가 5년 만에 내한해 오는 11월 16일(수)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파리 오케스트라’는 1967년에 창단된 악단으로 이후 뮌슈, 카라얀, 솔티, 바렌보임 등 당애 최고의 지휘자들을 음악감독으로 영입하면서 세계 최고의 메이저 오케스트라 반열에 올랐다. 현재는 건축가 장 누벨이 디자인한 파리 필하모니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정기 연주회와 대내외 투어를 포함해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내한의 지휘봉은 2016년 9월부터 새 음악감독을 맡은 다니엘 하딩이 잡는다. 20년 전부터 영국 클래식의 미래로 손꼽히던 하딩은 파리 오케스트라 최초의 영국인 음악감독이다. 하딩은 오래 전부터 액상 프로방스 페스티벌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두 자녀와 함께 파리에서 생활하며 프랑스어도 유창할 정도로 프랑스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인 드뷔시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모음곡과 베를리오즈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은 프랑스식 발랄함을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협연에는 미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그의 장기인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이는 작품에서 새로움을 끌어내는 조슈아 벨 특유의 창조성이 이번에도 발휘될지 기존의 레퍼런스 작품과 비교해 테크닉과 해석을 상세하게 살펴볼 만하다.문의 02-599-5743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