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센터를 찾는 고객분들 중에는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고막이 없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을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 답하면서 외상성 고막천공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고막은....
‘고막이 없어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고막이 없어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입니다. 다만, 작게 들리는 거죠. 소리에 반응하여 움직이며 내이(內耳)로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고막입니다. 이 고막이 손상되거나 없더라도 소리가 내이로 전달되지만 효율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이 고막은 대략 0.1mm 정도로 얇은 막인데, 외이도나 중이(中耳)의 갑작스런 변화로 손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외상성 고막천공
외이도나 중이의 변화 등으로 인해 고막에 구멍이 생기는 것을 ‘외상성 고막천공’이라고 부릅니다. 고막에 천공이 생기는 원인은 귀를 너무 깊숙이 파거나, 코를 심하게 풀 때, 외부의 강한 충격, 급격한 압력차이 등이 있습니다. “군대에서 따귀를 맞았는데 귀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 보니 고막에 구멍이 나있었다.”라는 얘기를 들은 적 있는데 이런 경우가 외부의 강한 충격에 의한 외상성 고막 천공의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외상성 고막 천공이 생기면 난청과 이명이 오고, 출혈이나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이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외상성 고막천공의 예방
외상성 고막천공의 예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무리하게 귀를 파면 안 됩니다. 대부분의 귀지는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배출됩니다. 귀지가 잘 배출되지 않는 분들은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게 코를 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코와 귀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무리하게 코를 풀면 고막천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같은 레포츠활동을 할 때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적응시간을 잘 지켜야합니다.
‘고막이 없어도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걸로 시작한 글이 외상성 고막천공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네요. 얇은 막이어서 다치기 쉬운 고막, 상처를 입으면 난청이 생길 수 있으니 평소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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