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006년 NewSAT가 시행 된 이후 지금의 NewSAT가 탄생되면서 OldSAT가 되어 버린 제 1세대 NewSAT를 바라보며,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이 경우에도 해당 될 수 있나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문제가 더 간결해 지고 점수 산정기준도 한결 안정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응시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담도 한결 가벼워 진 것이 사실이다. 문제 하나를 더 틀렸을 때 학생들이 받아들여야 했던 curve의 리스크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의미이기도하다. 하지만 시험을 본 후 실제로 학생에게 주어지는 평가, 즉 변별력은 개정 이전 시험과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 봐야할 점이다.
지난 5년 동안의 SAT와 ACT의 응시생수 변화 추이를 보면 2016NewSAT의 런칭은 본시험의 출제기관인 ETS 산하인 College Board(CB)의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 ACT응시생의 급격한 증가에서 CB는 위기를 느꼈다. 조금 비약을 해서 SAT의 ACT화 라고 표현해도 CB에서 크게 이의를 제기할 관계자는 없을 것이다. 5지에서 4지 선다로의 전환이 대표적이다. 필자가 지도했던 리딩의 경우, 우선 고등학교이하 학생들에겐 책을 많이 읽고 아울러 읽는 속도의 개선에도 주력하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 리딩의 문학적인 요소의 경우, 난이도면에서는 오히려 늘었지만 문제 수는 많이 줄어들었다. 정독을 빨리하게 되면 리딩 문제해결에 한층 유리한 유형으로 변신하였고 동시에 physical(형이상학적)한 논리의 흐름을 잡으면 고난이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만점에 다가가는 비결이 될 것이다.
이전 SAT 리딩에서는 지문을 다 읽지 않고도 스킬에 의존할 수 있는 문제가 많았으나, 이제는 그러한 유형은 많이 줄었다.리딩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선 여러 기술적인 추정skill 이외에 순수한 정독능력 자체의 비중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이과적인 분석요소를 리딩에 포함시킨 점도 같은 맥락일0 것이다. ACT시험의 장점들을 더욱 살려 새로운 SAT를 내놓은 이상, 이제는 그 시험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책을 내놓을 수 있는 기관만이 주류가 될 것이다.
필립스교육시스템즈코리아
Dennis Kang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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