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 성과보다 좋은 느낌이 먼저입니다 - 1부

지역내일 2016-10-31 (수정 2016-10-31 오후 1:16:23)

저는 요즘 참 즐겁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기 때문입니다.
말하는 걸 좋아하는 제 직업은 강의하는 것입니다. 물에서 노는 것과 운동을 좋아하는데 아침마다 수영장에 가서 운동을 합니다. 가끔은 바다에도 나갑니다.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집에서 요리하는 게 제 일상입니다. 글 쓰는 것도 행복의 재료가 되고 있습니다.
행복하게 살고 있지요. 문득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이것들을 언제부터 좋아하게 되었는지 찾아 봤습니다. 과거의 시간들을 되짚어보니 어렸을 때부터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썩 잘 하지는 못 했지만 모두 좋은 느낌을 가졌던 것들입니다. 어렸을 때 좋아하던 것을 나이가 들어서도 즐겁게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평생 행복의 재료가 됩니다

우리 아이들도 동일합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어렸을 때 좋아하는 느낌을 가졌던 걸 찾아간다면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좋은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이겠지요. 그것이 무엇이라도 말입니다. 지금 아무리 좋은 성과가 나오더라도 좋은 느낌을 갖지 못 한다면 그것은 행복한 삶의 재료가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게 이치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켭니다. 참 잘 합니다. 우스갯소리로 바이올린을 배우는 데 집 한 채 값은 썼다고 말합니다. 저는 바이올린을 하는 게 행복하냐고 물었습니다. 아이가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쳐다보기도 싫답니다. 이 아이가 오케스트라를 그만두면 다시 바이올린을 잡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때 좋은 느낌을 갖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과보다 좋은 느낌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어릴 때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야 성과와 관계없이 그것을 행복하게 해냅니다. 평생 행복의 재료가 되는 셈이지요. 그게 악기뿐이겠습니까. 독서나 운동, 공부도 동일합니다. 좋은 느낌을 가져야 행복하게 해냅니다.


즐길 때 좋은 성과가 나옵니다
 
전 글 쓰는 걸 좋아합니다. 글을 쓸 때 행복합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 글 쓰는 것에 대한 좋은 느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펜팔(펜으로 쓴 편지를 우편으로 주고받는 것)을 했는데 편지를 쓰고 답장을 받는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편지를 쓸 때 매우 즐거웠습니다. 

- 2부에서 계속


(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
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
041-578-9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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