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신등급 3.0을 확보할 수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라.
이 일대 학생들의 공통된 문제는 현재 입시의 진행상황에 대해 너무나도 무지하다는 점이다. 현재 대학 입시는 수시의 비중이 거의 80%에 육박할 정도로 수시 위주의 입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내신의 비중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외고나 자사고를 간다고 대학을 잘 가는 것이 아니라, 내신 등급을 잘 따야하는 것이다. 실제로 영어,수학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학생이 이 일대 D여고에 진학해서 내신을 5~6등급을 맞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부모님의 마음이야 좋은 고등학교에 가면 뭐가 조금이라도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보내셨겠지만, D여고, S남고 같은 경우에는 워낙 우수한 학생이 많아 3.0 등급이내에 들기가 정말 어렵다. (상위10%) 실제로 내신이 3.0이 넘어가면 수시로 주요 대학에 합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좋은 학교라서 내신이 안 좋은 것을 감안해주지 않나요? 라고 하시지만 외고나 영과고를 제외하고는 일반고의 내신을 차등평가하지 않는다. 일반고의 경우 내신 3.0 정도일 때 가천대나, 한양대 에리카(안산)캠퍼스 정도를 지원할 수 있다. 3.0이 넘어가면 현실적으로 수도권에 있는 학교를 합격하기 어렵다. 외고의 경우는 좀 다르다. 외고의 경우 4.0대 내신까지는 주요대학을 노려볼 수 있다. 실제로 필자가 아는 한 학생의 경우 이 일대 태릉중에서 전교1등으로 D여고에 진학했지만 첫 번째 시험에서 전교 130등까지 하는 것을 보았고, 결국 수시로 대학을 가지 못하고 정시로 갈 수밖에 없었다. 이 학생이 만약 C여고 같은 곳에 진학하였다면 무난하게 전교 3등 안에 들어 SKY중 한곳에 진학하였을 것이다.
2. 영과고나 외고 자사고에 가야하나요?
영과고는 갈 수 있다면 무조건 가야한다. 이과의 경우 영과고에 가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많고 의대 입시들도 보통 수능위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외고의 경우 대원외고를 제외한 외고는 많이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 대원외고의 경우 6등급까지도 성대까지 진학하는 사례를 볼 수 있는데 학교 프로그램 자체가 너무나 뛰어나다. 또한 각 대학에서 최고의 외고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내신이 나빠도 합격을 많이 시켜주는 편이다. 기타 외고의 경우 실제 재수생을 제외한 합격생을 보면 처참할 정도인데 이는 이들 외고 학생들이 외고에 유리한 전형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학특기자-고대 국제인재전형,서강대 알바트로스,이대 어학특기 전형 등등) 외고생이 어학특기를 준비하지 않고 대학을 가려고 한다는 것이 어찌 보면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러한 어특 전형은 시작부터 서류로(내신,각종 스팩) 3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위주의 선발을 한다. 즉, 내신의 반영률이 처음부터 적다는 것이다. 외고생들은 이런 전형을 노려야 한다. 자사고 같은 경우는 사실 갈필요가 없다. 하나고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사고에 진학해서 큰 도움을 얻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 S자사고 같은 경우는 내신만 따기 어렵지 거의 혜택이 없다. 이런 곳에 가서 내신 3이 넘는 학생이 만약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학교에 갔다면 전교권에 들어서 학교장 추천으로 SKY에 직행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지도한 한 학생도 외고에 떨어져서 일반고에 진학했는데 전교 3등 안에 들어 학교장추천으로 SKY 대학을 쓴다. 학교장추천 전형을 쓸 수 있다면 거의 90프로 이상 합격한다고 보면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남들이 다 간다고 좋은 고등학교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그런 학교에 가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는 실력이 있는지 철저히 고민해보아야 한다. 텝스 시험도 직접 보고 본인이 몇 점이 나오는지 객관적인 실력을 알아보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팩트(Fact)와 직면해야 한다. 본인의 실력, 현재 위치를 냉철하게 파악해서 더 치열하게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대치입시컨설팅
박종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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