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2시 안산 중앙역 맞은편 광장에서는 안산탁틴내일이 주최하고 안산청소년자원봉사센터,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 안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소년분과, 안산청소년문화의집, 들꽃청소년세상이 공동으로 주관한 ‘애플데이(Apple Day)’ 캠페인이 열렸다.
애플데이란 ‘둘(2)이 사과(4), 또는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는 날’의 의미로 매년 10월 24일을 애플데이로 정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사과하고 화해하는 행복한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02년 시작됐다.
안산탁틴내일 이옥희 대표는 캠페인 진행에 앞서 참가한 봉사자들에게 “진정한 사과는 내면을 성숙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지나쳤던, 마음에 담아 두었던 일들을 돌이켜보고 사과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애플데이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안산탁틴내일 자원 활동가들이 시민들에게 사과를 나눠주기와, ‘애플천사단’ 소속 중학생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사과 맨트 적어서 나무 만들기, 사과풍선 나눠주기, 화해편지쓰기, 폰 사진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코너가 진행됐다.
경기도 청소년 성문화센터 동아리 ‘탁틴청소년성문화지킴이단’ 청소년들 20여명은 사과 저금통 만들기, 또래 상담, 성문화 관련 작품 전시, 건강한 성문화 만들기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애플데이 캠페인 후반부에는 ‘들꽃청소년세상’ 버스킹 팀의 공연이 이어졌고, 따뜻한 음악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하나 되어 호응하고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안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준비한 보드게임 ‘스트림스’ 대회는 청소년 60여명이 참가하여 즐거움을 더했다.
화해엽서쓰기 참여한 한 시민은 “사랑하는 아들이 배가 많이 아파서 학교 못 갔는데 출근하느라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이런 좋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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