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임신과 난청의 상관관계

지역내일 2016-10-20

‘우리 아기가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났으면 좋겠다!!’
아기를 가진 엄마들의 한결 같은 소망입니다. 이 소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산모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이겠지요. 최근 산모의 난청과 조산율 및 저체중아 출산율이 서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예방의학저널에 실린 모니카 미트라(Monoka Mitra)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해 드립니다.


난청 산모, 조산률 및 저체중아 출산률 높아
2008년부터 2011년 사이에 병원을 방문한 미국의 임산부 3,266,577명을 대상으로 출산결과를 조사하였습니다. 난청을 가진 임산부와 난청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임산부의 조산률과 저체중아 출산률을 비교해 보았는데, 그 결과 난청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 그렇지 않은 임산부에 비하여 조산률과 저체중아 출산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난청이 있는 산모의 경우 난청이 없는 산모에 비하여 조산할 확률이나 저체중 아기를 나을 확률이 더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왜, 왜 ???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하여 모니카 미트라 박사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난청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 건강 관련 언론 보도나 임신과 관련된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은 것이 원인의 하나입니다. 또 다른 원인은 난청을 가진 임신부의 경우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더 낮다는 것입니다. 난청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초래하고 따라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기피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접할 기회도 줄어들고 진료 빈도도 낮아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의 두 가지 원인 외에 난청 여성들의 경우 다른 기저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난청이 출산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난청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난청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제한하고 병원 진료의 횟수도 낮추어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난청의 정도에 따라서 보청기나 인공와우 같은 청각보조기기를 사용하고 청능재활 및 의사 소통 전략을 활용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개선하고 삶에 자신감을 줍니다. 

난청이 출산에도 영향을 주어서 조산률이나 저체중아 출산률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난청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여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는 소망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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