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쿵짝

단편소설과 추억을 담은 노래들의 만남

이지혜 리포터 2016-10-15

뮤지컬 <쿵짝>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함께 선보이는 신작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을 고복수의 ‘타향살이’, 봉봉사중창단의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 진방남의 ‘꽃마차’ 등 추억의 노래들과 함께 뮤지컬로 풀어냈다. 



뮤지컬 <쿵짝>은 각 단편소설이 그려낸 아름다운 문학적 색채를 최대한 살려 ‘사랑’이라는 보편적 메시지와 그 안에 담겨있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무대에서 펼쳐 보인다. 극의 화자는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옥희’다. ‘박옥희’는 90년 동안 인기 없는 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속에 살아왔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하도 소설을 읽지 않자 직접 들려주기로 결심한다. 재미 없어하는 소설 형식이 아닌 트렌드에 맞는 노래와 춤을 곁들여서 말이다. 그렇게 옥희는 소설 속에서 나와 과부인 자신의 어머니, ‘동백꽃’의 점순이, ‘운수 좋은 날’ 김첨지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명작단편소설 뮤지컬 <쿵짝>은 오는 10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44-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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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리포터 angus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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