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중·고등학교의 2학기 첫 번째 내신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은 학생도 있고 좌절과 실망을 경험한 학생들도 있을 겁니다. 과연 집중력과 공부시간만의 문제일까요? 앞으로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실수일까요? 내신 준비하는 출발선상에서 방향은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변화하고 있는 영어 내신 평가
중학교에선 교과서 2~3개 과의 내용 이해, 생활영어 표현 및 중등 필수 문법을 배우고 학교에 따라 전체 범위의 약 20~30%를 차지하는 교과서 내용과 관련된 지문이나 영영단어 핸드아웃 등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교과서 2~3개 과와 고등 어법을 배우며 거의 모든 학교들이 교과서 이외에 수능모의고사 지문을 시험범위에 포함시키고 EBS교재나 추가읽기를 부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등은 전체 범위의 50~60% 이상을 난이도가 높은 교과서 외 범위가 차지하고 있어 교과서의 중요성은 중등에 비해 떨어지며 수능형 문제유형이 주를 이룹니다. 시험 구성을 보면 중고등 모두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30~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 문제당 배점이 6~8점에 이르는 서술형 문법문제가 중상위권 학생들의 점수 등락에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영어 내신 고득점을 막는 장애물
과거 영어 내신 대비를 위해서 교과서를 암기하고 평가문제집이나 내신 문제집을 풀기만 하면 어느 정도 고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교과서 외 범위가 늘어나 중등에서 교과서 암기만으론 충분하지 않게 되었고 중학교에서조차 교과서나 학교프린트에선 볼 수 없었던 지문이 시험에 출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욱이 고등학교에선 중등의 몇 배에 달하는 범위 분량 때문에 극소수 학생들을 제외하곤 암기가 쉽지 않고 수능 문제 유형이 아닌 단순한 사실 관계나 교과서에만 익숙한 학생들에겐 한층 더 어려움이 가중되었습니다. 빈 칸을 채우는 단답형 서술형이 아닌 내용을 요약해 문장을 재구성해야하는 서술형은 기본적인 문장영작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점수로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문법 영작과 수능형 문제 해결능력이 필요
이런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다독을 통한 완벽한 내용의 이해이며 교과서 외 범위까지 주제와 논리구조를 파악해 스스로 정리한 후 교과내용의 문법을 다양하게 활용한 영작 훈련까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어렵고 단기간 내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장 영작은 저학년부터 준비가 되어야 하며 주제와 빈칸 추론 같은 수능 문제해결을 위해 독서와 사고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수행평가도 성적에 합산
내신에 또 하나 중요한 변수는 최근 비중이 늘어난 수행평가입니다. 한 학기 성적에서 중학교는 40~50%까지 고등학교는 20~30%까지 수행평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기 중 수시로 시행되는 말하기·쓰기·듣기 평가 등도 감점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만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팩트7영어학원
윤필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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