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직도 절대로 늦지 않은 특목고 준비!!

지역내일 2016-10-13

  점점 내신 성과가 괜찮아지면서, 혹은 학교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갑자기 특목고에 진학할 마음이 생기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는 점일 것이다. 그런 마음을 다 내려놓고, 먼저 본인의 진로와 비전에 맞는 학교를 선택한 후 다음의 순서를 따라 준비해주길 바란다.
     
[1]점점 중요성을 더하고 있는 생활기록부관리!!  
 현재 내가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먼저 “3번 출결관리”인데 세 번의 무단지각과 조퇴는 한 번의 무단결석에 해당되어서 직접적인 감점사유가 된다. 지금부터라도 무단에 관련된 사항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한다.  “5번 진로희망사항”에서는 3학년 진로희망 난에 학생과 학부형의 진로희망사항을 현재의 직업비전과 일치시킬 수 있는지 3학년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꼭 나눠보고, “6번 창의적 체험활동”에서는 봉사활동에서 본인의 진로적성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더 해서 추가할 수가 있는지 꼭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7번 교과학습발달상황”에서는 본인의 목표 특목고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그에 집중한다. 그리고 지금 생기부 관리에서 가장 큰 핵으로 떠오르는 영역이 바로 “8번 독서활동상황”이다. 3학년 2학기에다가 본인의 비젼과 관련된 교재를 읽고 더 추가하고, 또 다른 영역의 서적들도 폭넓게 다양하게 읽어서 최대한 독서활동상황이 풍성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 때 명심해야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일단 이 항목에 등재된 도서는 본인이 확실히 그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요약하고, 그에 관련된 면접문항들을 미리 예측해서 준비해둬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 “9번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서는 현재 3학년 담임선생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니 선생님과 잘 지내는데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2]자기소개서 쓰기!!
 자기소개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본인의 ‘진로 로드맵’이다. 학생 스스로가 본인의 직업비전이 무엇인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그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원하는 학과, 대학, 특목고가 일치해야 한다. 진로가 애매한 학생들은 사설기관에서 행해지는 진로검사를 받은 후 자소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옆에 생활기록부를 놓고, 본인의 직업비전이 드러난 부분이 어디이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잘 분석한 다음에, 전체적인 자소서의 구성을 어떻게 할는지를 구체적으로 구상한다.
  둘째,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일’, ‘누구’, ‘어디’, ‘어떻게’, 등이 사실성에 근거하여 기술되어야 한다. 특히 ‘자기주도학습법’을 쓸 때는, 위의 사항들을 생각하면서 실제 있었던 사실을 중심으로 기술해 나가야 한다. 예를 들면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때 영어과목을 공부하면서~’라고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셋째, 모든 사실들을 단순히 사실의 나열에서 그쳐서도 안 되고, 그 사실을 기반으로 본인의 장점이 어떻고, 또 단점은 어떤 방법으로 개선해나갔는지를 구체적으로 계획한 것들을 기술해 나간다.  본인이 갖고 있던 생각들을 본인만의 어투로 솔직하고 긍정적으로 서술한다.
 넷째, 나의 맨토에 대한 부분을 언급해주면 좋다. 맨토를 한 명이 아닌 두 명으로 정해놓고, 한 명은 본인의 직업비전에서 선정하고, 또 한 명은 내 인생에 본이 될 수 있는 분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너무 흔한 맨토를 선택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하나의 좋은 스토리가 되어야 한다고들 이야기한다.  그래서 꼭 주변에 전문가 한 분으로부터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여러 선생님들께 보여드려도 여기저기 수정을 많이 받게 되므로 나중에 면접관들에게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결과도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3] 면접 준비 방법!!
 학생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면접일 텐데, 그래서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여섯가지 Interview-Skill 들을 기술하겠다.
   먼저, 면접은 시작이 제일 중요하다. 거의 모든 특목고 면접 시에는 본인의 출신학교와 이름을 밝힐 수 없다. 미리 이 사실을 알고 준비하고, 면접실에 들어갈 때 세 명의 입학사정관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미리 들어가면서부터 그 분들과 바로Eye-Contact를 하지 말고, 자기가 앉을 의자만을 보고 들어가다가, 그 옆에 단정히 서고 미소와 함께 목례를 하면서 눈을 마주치면 한결 긴장감이 덜하게 된다.
 둘째, 면접관들이 질문을 하면, 답하기 전에 그 질문을 다시 한 번 요약하고 난 후에, 본인의 답견을 시작한다. 예를 들면, ‘학생이 우리 학교에 지원한 동기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경우에는 바로 답을 하지 말고 ‘제가 이 학교에 지원한 동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다보면 질문자들도 경청을 하게 되고, 내가 대답을 스스로 잠깐이라도 정리하는 시간을 벌게 되는 효과가 있다.
 셋째, 본인의 단점이나 싫어하는 과목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절대로 그 내용만 이야기하면 안 되고, 그 후에 개선된 점이나 혹은 현재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본인이 노력하고 있는 점을 이야기해서 항상 발전하는 학생임을 면접관들에게 어필해야 한다.
 넷째, 본인이 전혀 예상 못한 질문이고, 대답도 전혀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모르겠습니다’, 혹은 우물쭈물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는 안 되고, 그 보다는 ‘제가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오늘 면접 후 귀가해서 반드시 알아보겠습니다.’라는 식의 노력형의 대답을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
 다섯째, 긴장하다보면 면접관의 질문이 잘 안 들리는 경우가 있다. 혹은 질문자체가 이해가 안 될 때는, 주로 학생들의 반응이 ‘뭐라구요?’, ‘네?’ ‘다시 한 번만’ 등 이런 식이다.  절대 당황하지 말고, ‘제가 지금 너무 긴장이 되어서 그러는데, 한 번만 더 질문해주십시오.’라고 되묻는 것이 좋다. 물론 자주 이런 일이 있다면 감점이 있을 테니 면접관의 질문을 잘 경청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모든 면접이 끝나고 나가기 전에 그냥 인사하고 나가지 말고, 마지막으로 본인을 어필할 짧은 한 문장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제가 미래에 건축공학을 통해서 **학교에 꼭 보탬이 될 선배가 되겠습니다. 면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도의 센스 있는 멘트가 있다면 분명 면접에 좋은 영향이 될 것은 분명하다. 


YNS열정과신념
오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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