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맛집 ‘다퍼무리 감자탕’]

국내 최초 감자탕, 뼈 찜 무한리필 전문점 수지 상륙 눈길

편안한 분위기 속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제주산 돼지고기 마음껏 즐겨

문하영 리포터 2016-10-12

지난 8월 수지구청 근처에 국내 최초 감자탕, 뼈 찜 무한리필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다 퍼 주는 무한리필’이라 하여 간판도 ‘다퍼무리 감자탕’(이하 다퍼무리)으로 달았다. 과연 얼마나 좋은 음식을 어떻게 퍼준다는 것인지, 찾아가 보았다. 



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는 신념으로 제주산 돼지고기 공수
“저희는 순대국과 감자탕의 식자재 유통 전문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이 가능하고 유통의 거품이 없습니다. 제주산 돼지고기, 부산물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품질관리를 하기에 ‘질 좋은 돼지고기 감자탕과 뼈 찜’을 ‘무한리필’ 할 수 있는 거죠.”
‘다퍼무리’의 최양국 대표는 어떻게 청정 제주산 돼지 뼈로 만든 감자탕이 무한리필이 가능한지 묻는 리포터의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했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제공되는 점심특선의 경우 성인 7,900원, 초등학생 5,900원의 가격에 감자탕과 뼈 찜은 1회 제공되고 찰순대, 떡볶이, 샐러드 및 감자탕에 들어가는 각종 사리가 무한리필 된다. 평일 오후 4시 30분 이후 또는 주말과 공휴일 전일에는 본격적인 무한리필 메뉴인 ‘다퍼무리 세트’를 즐길 수 있는데 성인 9,900원, 초등학생 6,900원에 감자탕과 뼈 찜, 막국수가 무한리필 되고 점심특선과 마찬가지로 찰순대, 떡볶이, 샐러드 및 각종 사리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신선한 돼지고기와 뼈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마늘, 생강, 된장, 고춧가루, 대파 등 각종 양념과 야채를 아낌없이 사용해 1차 조리를 마친 상태로 손님상에 올라가는 감자탕은 돼지 잡내가 전혀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소 생소한 뼈 찜 역시 돼지등뼈를 마치 찜닭처럼 국물이 자작하게 조리해 낸다. 감자탕과 또 다른 별미로 특히 여성고객들의 호응이 높고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인기몰이 중이다.


40년 전통, 3대째 내려오는 순대도 일품
매장 가운데 위치한 셀프 바에는 라면, 당면, 수제비, 떡, 감자, 팽이버섯, 양파, 배추김치, 깍두기와 볶음밥을 위한 다진 야채, 다진 김치, 김 가루, 육수 등이 구비되어 있다. 육수의 경우 테이블에서 감자탕을 끓이면 점점 짜지기 때문에 염도를 적당히 낮춰서 제공이 되는데 매일 매장에서 돼지 뼈와 함께 고춧가루, 된장, 마늘, 생강, 대파 등을 넣고 정성껏 끓여낸다.
셀프 바에 놓인 것 가운데 특이한 것이 알감자다. 손님들이 잘 익지 않는 감자를 오랜 시간 익히다가 타 버리는 것에 착안했단다. 잘 익지 않는 감자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 감자보다 원가가 더 높더라도 작은 알감자를 살짝 데쳐서 반을 잘라 셀프 바에 올린다. 어린이 손님들을 위해 맵지 않게 조리한 간장 떡볶이도 ‘다퍼무리’의 세심한 배려의 일환이다.
순대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최 대표의 할머니 대에서부터 40여 년 동안 제조해 온 순대는 최 대표 집안의 가업이다. 40년 전통의 찰순대는 물론 돼지사골과 소사골을 섞어 끓여낸 사골 국물로 만든 토종순대국, 얼큰하게 끓여 해장에 좋은 얼큰 순대국, 오랜 연구 끝에 장시간 푹 삶아낸 시래기와 된장으로 만들어낸 시래기 순대국 등 최 대표는 “순대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감자탕집 맞아? 여느 키즈 카페 안 부러운 어린이 편의시설
‘다퍼무리’에 처음 들어서면 높은 천정 높이와 환한 실내, 입구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원두커피 향에 ‘과연 내가 감자탕집에 온 것이 맞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세련되고 캐주얼한 분위기에 압도당한다. 우측으로는 입식 테이블이, 좌측으로는 좌식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좌식 테이블이 놓인 자리에는 알록달록 크고 작은 문들이 눈에 들어온다.
“수지라는 지역의 특색 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구성원이 많다는 것에 착안해 가족들이 와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어린이 놀이공간을 크게 할애했죠. 전체 가게 면적의 1/4이 넘으니까요. 안전을 위해 보호시설을 강화한 트램펄린, 정글짐, 미끄럼틀 외에 레고 같은 블록도 채워 넣었습니다. 곧 책도 들여올 예정이고요. 아, 그런데 음식점 놀이방에 으레 있는 흔한 TV는 없어요. 이유는 아시겠죠?”
그냥 구색만 갖추거나 번드르르한 어린이 놀이시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들이 밥 먹는 공간에서 아이들이 밥을 먹고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어린이 놀이시설의 동선을 구성한 것이나 메인 출입구에서 파는 유기농 아이스크림도 그렇다.
‘다퍼무리’는 이제 막 수지에서 걸음마를 시작한 신생 가게다.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해 가야할 점을 찾겠다는 최 대표. 매일 아침 치러지는 직원교육 시간에 “항상 웃어라, 절대적으로 위생에 신경 쓸 것”을 강조한다. 위생과 친절, 이 두 가지는 음식점 종업원이 신경 쓰고 지켜내야 할 기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어 “음식의 맛과 재료의 질 등 그 외의 모든 것은 대표인 내가 책임진다”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는다. 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고 믿는 ‘다퍼무리’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위치 :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296번길 51-12 (여성회관 주차 시 3시간 무료 주차권 증정)
문의 : 031-262-4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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