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관내 초·중·고 음악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하는 최대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충청남도교육청으로부터 예술교육 선도교육청으로 지정된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준표)은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온양온천역과 은행나무길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우리들의 숨은 실력 보여드릴게요”
아산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아산시와 아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축제는 관내 초·중·고 학생 및 교원 700여명이 참가, 총 5회에 걸쳐 무대에 오르는 대규모 음악행사다. 전국체전 개최 기간과 어우러지는 이 행사로 아산교육지원청은 아산개최 성공기원에 힘을 보탠다.
아산교육지원청 윤영림 장학사는 “이번 음악축제는 희망학교를 신청 받아 초등학교는 20곳, 중학교는 5개 학교, 고교는 관현악 앙상블을 준비한 설화고가 참여한다”며 “학생들이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음악적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보는 무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무대에서 펼치는 꿈과 끼는 매우 다양하다. 사물놀이 댄스 중창 통기타 플루트 우쿠렐라 밴드 음악줄넘기 오카리나 그룹사운드 등 관심과 열정으로 실력을 쌓은 학생들의 무대가 빼곡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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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동아리 음악팀을 취미 수준에 머무는 실력이라고 얕보면 오산이다. 보이소프라노 합창단으로 전국에 이름을 떨치며 주요무대를 휩쓴 아산중 합창단은 변성기를 지나지 않은 소년들의 고요한 미성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무대를 마련한다. 아산중 안상묵 교사는 “남학생들만으로 구성해 소프라노 음역을 노래하는 아산중합창단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소년합창단”이라며 “전국대회 대상을 5번이나 거머쥔 실력파 아산중 소년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 TF팀을 맡은 연화초 박천미 교사는 “이번 무대를 위해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인 온양풍기초 난타팀, 아산에서 사물놀이 강자로 인정받는 동방초 사물놀이팀, 도대회 입상 후 전국대회를 준비 중인 권곡초 중창팀, 전국대회마다 화려한 수상실력을 자랑하는 신창초 관악부 등은 물론, 이밖에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각 학교 학생들의 소중하고 의미 있는 무대가 풍성하게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퀸즈, 여해학교 등 교사 동아리도 학생들과 나란히 무대에 서서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 아산시 관내 여러 중학교 학생들이 함께 모인 아산시연주봉사동아리는 전문봉사동아리답게 실내악 외 6종의 공연을 선보인다. 음악축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국체전으로 아산을 방문한 관광객들과 아산시민들 앞에서 연주할 것을 상상하며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아산교육지원청 김준표 교육장은 “이번 음악축제가 학생들의 꿈과 끼, 감성을 살리고 학생의 삶을 위한 예술교육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관내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아산시민 전체가 한마음으로 전국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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