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도 ‘녹음 스튜디오’가 있다~]

나도 가수다! 나도 음반 한번 만들어봐?

이난숙 리포터 2016-10-07 (수정 2016-10-07 오전 12:19:06)

노래연습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 이제 노래방을 탈출해 나도 가수처럼 CD로 만들어 간직하고 싶은데…. 이런 니즈에 맞춰 요즘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녹음 스튜디오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막상 가려니 쑥스럽고 어색해서 망설이신다면 우리 동네 ‘녹음 스튜디오’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내 실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주어 ‘나도 가수’를 만들어주는 곳. 우리 동네에 실력 있는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녹음 스튜디오’를 찾아보았다.


정발산동 ‘슈퍼 킹 사운드 스튜디오’
이곳의 이성은 대표는 음향을 전공하고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작곡과 국내 가수들의 여러 음반제작을 담당해온 전문가. “슈퍼 킹 사운드라는 이름 그대로 짱짱한 사운드를 추구한다”는 이 대표의 말처럼 이곳의 장점은 시간 당 이용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한 곡 당 이용료를 받는다. 시간 당 이용료를 받게 되면 시간 내 노래를 끝내려 서두르게 되고 그렇게 되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슈퍼 킹 사운드’는 프로페셔널 한 음향장비는 물론 익숙지 않은 공간에서 노래하기 쑥스러운 이들도 집처럼 편안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으로 스튜디오로 들어서는 순간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 돋보인다. 이 대표는 “전문장비가 있는 녹음실이 낯설어 본래의 노래 실력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몇 곡 부르게 해 목을 푼 다음 녹음에 들어가는데 부족한 부분은 파트별로, 그래도 부족할 때는 음을 하나하나 따로 녹음해 보정작업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드립니다”라고 한다. 또 코러스를 넣어 소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다. 또 하나, 이곳에서는 음향 녹음뿐 아니라 그에 맞는 영상도 함께 제작 가능하다. 요즘 엄마와 아빠가 함께 노래하고 동화를 읽어주는 태교음악 CD 제작도 많다는 이 대표는 “직장에 나가 있을 때도 항상 아빠의 음성을 들려줄 수 있어 함께 태교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추천한다. 쉬는 날은 따로 없고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http://www.superking.co.kr, http://superking79.blog.me/

위치: 일산동구 산두로261번길 32, B1
문의: 031 -911-1784


백석동 ‘머니 백스 뮤직 스튜디오’
‘머니 백스 스튜디오’는 80평 규모의 녹음실을 갖추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사운드 퀄리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음향 스튜디오의 특성상 백석동 주택가 지하에 자리 잡은 이곳은 마이크와 스피커 등 고 퀄리티의 음향 장비로 많은 프로 가수들의 음반제작이 이뤄진다. 이곳의 장점은 고 품질의 음향 서비스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것. 유명 음반 제작사 못지않은 기기와 기술을 갖추었지만 이용료는 그에 비해 상당히 착한 편이다. 유근배 대표는 “음향 스튜디오가 대부분 소리 때문에 지하에 있는 경우가 많다. ‘머니 백스 뮤직 스튜디오’도 지하에 있지만 들어서는 순간 그런 느낌이 들지 않도록 공간 곳곳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런 유 대표의 배려 덕분에 ‘머니 백스 뮤직 스튜디오’는 카페 같은 공간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100%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요즘에는 결혼식에 직접 축가를 부르고 싶다는 신랑이 많다”는 주인장은 노래 실력이 부족하거나 떨려서 직접 결혼식에서 노래를 부르기 두렵다는 이들이 미리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녹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혼식에서 미리 녹음한 CD를 틀고 립싱크를 하는 셈이지만 결혼식 분위기를 업 시키는 효과가 커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쉬는 날은 따로 없고 직장인이나 주말에 시간이 나는 이들을 위해 미리 예약만 하면 야간작업도 가능하다. www.moneybagsmusic.com

위치: 일산동구 백석로 72번길 13-12, B1
문의: 070-4400-7941


주엽동 ‘스튜디오 아지트’
실용음악과 작편곡, 미디를 전공한 김주환 대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 아지트’는 저비용, 고퀄리티 녹음실로 입소문이 난 곳. 역세권(주엽역)의 편리한 교통과 지상 5층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으로 녹음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주환 대표는 “녹음 스튜디오라고 하면 전문가들에게만 개방된 것이라는 벽을 깨는 것이 아지트의 최장점입니다. 일반인들도 이벤트녹음, 축가녹음, 프로포즈 녹음, 취미녹음 등 부담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장 경제적인 비용에 이용할 수 있어요”라고 한다. 그렇다고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 프로가수들의 디지털싱글, 믹스 테잎, 정규앨범 제작 등 높은 퀄리티의 음향 제작이 전문이다. 또한 작편곡, 미디를 전공한 김 대표가 미디, 입시작곡, 재즈피아노 레슨도 병행해 음향작업뿐 아니라 입시생이나 가수 지망생들의 아지트이기도 하다. “프로든 아마추어든 음향녹음에 대한 상담이나 작업등 집처럼 편안하게 와서 기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공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의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지트’란 이름을 붙였습니다”라고 한다. 프로포즈나 결혼식 축가 등 젊은 층들이 주 고객이나 요즘은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중장년층들도 자신의 이름으로 싱글CD를 제작하거나 결혼기념일에 말로 직접 전하지 못하는 말이나 노래를 녹음하는 로맨티스트들도 적지 않다고 전한다. 오픈시간은 오후 2시, 예약 후 야간 녹음도 가능하다. 일요일은 휴무,  http://www.studioagit.com

위치: 일산서구 강성로 101 제일프라자 502호
문의: 031-916-3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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