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마을 복지회관’(관장 김영환)은 개관 후 4개월째 접어들면서 지역 밀착형 다목적복지회관으로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은 지난 4월부터 부분 개관해 운영하다 5월 3일 오후 2시 지역주민 300여 명을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하였고 지금까지 구미동 일대에 사는 약 3만 명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 ‘하얀마을 복지회관’을 찾아가 보았다.
한솥밥 경로식당, 헬스장, 북 카페 등 운영
하얀마을 복지회관은 1년 6개월간 68억 원이 투입돼 대지면적 1,409㎡, 건물 전체면적 3,02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성남시내 23곳 다목적복지회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주거지역 깊숙이 자리 잡았고, 주변 환경이 좋아 조용하면서도 언제나 음악이 흘러나오는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작년 4월 성남시는 사회복지법인 청운보은동산과 위·수탁 계약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016년 3월에는 ‘한솥밥 경로식당’의 무료 급식을 시작하였고 5월에는 성남시 평생학습센터로 지정되어 지역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건물 층별 주요 시설을 보면 지하는 경로식당 및 북 카페, 1층은 국공립 어린이집, 2층은 다목적실, 사무실, 아트스토리 상담센터, 커뮤니티 공간, 3층은 헬스장, 프로그램실, 세미나실, 회의실, 4층은 강당, 프로그램실, 이용자 대기실, 5층은 하늘정원 등의 시설이 들어서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 서비스를 펴고 있다.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은 대기자수 400명을 넘을 정도로 어린아이들 둔 엄마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저렴하고 실속 있는 29개의 전문 프로그램 인기
이곳 복지사업 중 서비스 제공 사업으로는 ‘한솥밥 경로식당’을 운영하면서 행복도시락을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배달하고 매일(월~금) 점심에 경로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긴급세대지원, 후원품 전달, 각종 결연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건강보건 의료사업으로는 건강교육 강좌나 한방진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웰빙 라이프를 이끌고 있다. 이중 경로식당은 지역 60세 이상의 저소득 및 독거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매일 평균 70~80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데, “끼니 걱정을 덜 수 있고 친구들을 만나 즐겁다”는 평이 많다.
또한 더불어 봉사를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기회이다. 급식 봉사를 포함해 사무실 행정업무 보조, 작은 도서관 관리 등 이번 상반기까지 총 792명이 봉사에 참여했다고 한다. 더불어 교육문화 사업도 활발하다. 성인의 건강과 여가에 포커스를 맞춘 트렌디한 강좌(24개)들과 아동 교육 강좌(4개)는 저렴한 수강료로 실속 있는 수업을 제공하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취미로 좋은 노래 교실, 서예, 악기, 사진, 그림 관련 수업이 있으며 국제화 시대에 발맞춘 어학강좌(영어, 중국어, 일본어)도 눈에 띈다.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 탁구, 요가, 댄스, 근력 운동이 주를 이루며 직장인을 위해 야간 탁구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미취학 아동들에게 적합한 발레, 벨리댄스, 레고, 아트 분야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이곳의 이영은 사회복지사는 “개관 전부터 지역 주민과 자주 소통하며 준비한 프로그램이라 대부분 만족도가 높은 편이고, 강사진들의 열정이 넘치셔서 알찬 강의에 주민들이 즐거운 모습으로 임하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더 다양한 지역 밀착형 사업으로 도전 기대
복지회관은 주변의 인프라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복지회관과 한국암웨이, 오리초등학교 그리고 도 미술관과 협력해 지난 7월 21일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암웨이 ABO희망자원봉사단과 함께 한 청소년 정서지원사업인 “숲에서 놀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서는 오리 초등학교 10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분당 오리초등학교에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렉스 세나(Alex senna)와 미술 협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알렉스 세나’가 직접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벽화그리기를 설명하고 직접 참여까지 해 아이들에게는 뜻 깊은 추억으로 남기기도 했다.
이곳 김영환 관장은 “지금까지 세팅을 하는 시작 단계였다면, 지금부터는 더욱 다양한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며 “앞으로는 더욱 전문성을 갖고 ‘사람중심’을 실천하며 소통과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니 더욱 기대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718-2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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