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라>는 지난 봄 제 37회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선정작으로 작가이자 연출가인 하수민이 4년 전 아버지와 떠났던 여행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내용은 부모와 자식이 서로에게 ‘無’를 확인하고자 아버지와 아들이 떠난 여행에 관한 이야기다.
고통스러운 과거로 인해 서로 멀리 떨어져 버린 아버지와 아들. 그런 아들이 아버지의 삶을 알기 위해 떠난 부자간의 첫 여행에서 그들은 과거의 좋은 ‘기억’ 보다는 현재의 고통스러운 삶을 ‘보게’ 된다. 부모와 자식 사이는 정말 ‘無’인지 여행의 끝에서 부자는 비로소 서로를 마주보고 삶의 진정한 안녕을 묻는다. 오는 25일(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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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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