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플립러닝의 학생중심 참여학습은 미래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방법이라는 측면에서 미래 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씀드렸다. 학생중심 참여학습에서는 학생들이 학습의 주체가 된다. 참여학습으로 수업공간이 바뀌게 되면 수업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고 공부에 대한 흥미와 참여도가 높아져 학습효과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플립러닝은 공부에 대한 자기주도성과 배움의 즐거움을 학생들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일방적 강의를 듣기만 할 때에는 공부한 내용을 24시간 뒤에 5% 밖에 기억하지 못하지만, 배운것을 말로 설명하고 가르쳐볼 때 90%를 기억한다는 미국 행동과학연구소 NTL의 연구 결과를 비롯해 최근의 각종 뇌과학 연구들도 학습자들이 토론을 하고 실제로 실험해보고 말로 설명해볼 때 강의를 수동적으로 들을 때보다 비교할 수 없이 학습효과가 높아진다는 결과들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공부는 단연 ‘말하는 공부’이고, 세계 최고의 대학들이나 교육기관에서 채택하고 있는 ‘토론식 공부법’이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당장 학습효과를 높여주는 최고의 공부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수학은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는 학문이다. 말은 곧 논리다. 수학적 개념이나 사고의 전개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수학적 논리력과 사고력이 체계적으로 훈련되고 길러진다는 점에서 특히 수학에서 말하기는 매우 중요한 본질적 부분이다.
말하기는 메타인지 능력을 키워준다. 학생들은 자기가 학습한 지식을 말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확실하게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을 스스로 명료하게 알 수 있게 된다. 말로 설명하지 못한 지식은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므로 피드백 학습을 통해 완전하게 알게 되는 효과를 얻는다. 또한 배운 것을 말로 설명하면 24시간 후에 90%를 기억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렇게 말하기 학습법은 학습효과를 극대화시켜주면서 동시에 미래사회에서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올림피아드교육 유투엠
양환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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