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시로 대학가자-면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지역내일 2016-09-05


  대입전형의 대세가 되어버린 학생부종합전형은 전형의 절차로 면접을 치른다. 학부모들 중에는 대입시험에서 면접을 치른 경우도 있을 것이나 그 때는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형식적인 면접이어서 대부분 화기애애한 풍경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논술전형에서 논술시험이 차지하는 비중만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의 비중이 상당하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학생을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평가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중요도를 높여갈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요즘은 압박면접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면접 현장에서의 긴장감을 의도적으로 조성하여 피면접자의 인성과 능력을 발가벗겨 평가하는 분위기가 입사시험이나 대입 면접시험의 한 경향이기도 하다. 그래서 꼭 최대한 준비를 하고 면접장에 가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 문항은 생기부의 기록과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생성된다. 면접은 수능이나 논술처럼 일괄적으로 측정하는 정량평가가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펴보는 정성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개개인의 특성과 능력을 정확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개별적인 문항을 생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쓸 때 면접시험을 염두에 두고 내용을 구성해야 하며, 자소서 내용과 생기부의 기록들을 꼼꼼하게 읽어 자신의 인성과 능력 그리고 지원하는 학과의 전공적합성을 드러내는 항목들을 뽑아서 면접에 대비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자신을 돋보이도록 다소 과장하여 쓰기 마련이다. 지나치지 않은 선에서 자신을 예쁘게 포장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한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거나 지나치게 과장해서 쓰면 면접하면서 다 드러날 수밖에 없다. 학생들은 아직 학생인지라 아무리 강심장이라 하더라도 거짓을 말한다는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대입전형 면접관들의 전언이다. 개인의 능력이나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 항목은 그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머릿속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생기부를 기반으로 자소서를 쓰고, 생기부와 자소서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 하더라도 면접현장에서의 긴장감은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비슷한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켜 단련하는 수밖에 없다. 예상되는 문항을 만들어서 수 차례 모의면접을 해 보아야 한다.
  

너를위한 특별한 수학원 이일규 논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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