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7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통 슬라브 사운드를 구현하는 ‘슬로박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이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의 협연으로 열린다.
‘슬로박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는 1974년 슬로바키아에서 창단된 이래 탄탄한 구성과 연주력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해 현재 비엔나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적인 음악축제인 비엔나 축제에 정기적으로 초청되고 있는 정통 클래식 오케스트라이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정감이 느껴지는 서정적인 연주가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베토벤의 명곡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교향곡 7번’ 등을 동유럽 특유의 정서와 선율로 연주할 예정이다.
협연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는 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는데 특히 고난도의 기교로 유명한 파가니니 24개 카프리스 전곡을 탁월하게 연주해 국내외 음악평론가와 팬들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어린 시절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중앙 음악학교,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 등에서 수학한 그는 ‘러시아 음악계보를 잇는 차세대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동유럽 특유의 낭만적인 선율을 통해 듣는 베토벤은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베토벤과는 색다른 감흥을 관객들에게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1661-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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