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가구 싸게 사는 창고형 가구매장 ‘오 마이 가구’]

혼수시즌, 가구 준비하는 예비부부 발길 이어져

이세라 리포터 2016-08-29 (수정 2016-08-29 오전 11:26:57)


동천동에 위치한 ‘오 마이 가구’에서 만난 김정숙 (63·금곡동)씨는 올 가을에 있을 딸의 결혼 혼수를 사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한다. 김 씨가 꼼꼼하게 딸 부부가 사용할 가구를 살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요즘 애들이 계산기 정말 잘 두드리더라고요. 이건 여기가 싸고 저것은 저기가 싸고... 얼마나 잘 아는지 도대체 제가 낄 틈이 없네요”라고 말하며 웃으며 “가구도 여기가 괜찮다고 해서 저를 데리고 왔는데, 가격이랑 품질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사위들이기 전에 저희 집 가구도 몇 개 구입하려고 합니다”. 나름 베테랑 살림꾼임을 자처했던 김씨는 “이런 곳이 있는 줄을 딸을 통해 알게 됐다”며 호탕하게 웃는다. 



좋은 가구 40~60%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어
동천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오 마이 가구’는 이 지역 대표 가구점으로 역할을 다한다. 창고형 매장들이 대부분 시내 외곽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곳은 시내에 위치해 찾아가기가 쉽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편리하여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160평의 창고 매장에 들어서니 원룸에 어울릴만한 소형 가구들을 시작으로 거실가구, 부엌가구, 침실가구, 주니어 가구 등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가구들을 만날 수 있어 가구에 관련된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어 좋다.  
이곳에서는 대형 브랜드나 수입 브랜드의 스크래치 가구도 판매를 하고 있지만 주 종목은 아니다. 공장과 직접 거래하여 엄선하여 들여온 퀄리티 높은 가구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부분 탄탄한 국내산 중소기업들의 제품들로 대형 브랜드의 OEM을 하는 업체들의 제품이라 믿을 수 있다.
따라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상당하다. 보통 40~60%정도의 할인폭을 갖는데, 이는 공장직거래로 유통마진을 줄이고, 그 외의 가격상승 요인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다.
이곳의 김희정 실장은 “가구공장을 발로 뛰어다니며 일일이 선별하여 들어오는 제품들이라 손님들의 만족도가 크다”고 하며 “제가 주부이다 보니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오래두고 사용해도 질리지 않고 실용성 있는 제품을 위주로 들여온다”고 설명했다.
인기 아이템은 가죽 소파와 원목 식탁인데, 백화점에서 현재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도 눈에 띈다. “손님들은 어쩜 그리 잘 아는지 이런 제품은 내 놓으면 바로 판매가 되곤 해요” 김 실장의 말이다. 

자작나무·프로방스 시리즈, 혼수가구로 인기몰이 중
‘오 마이 가구’에서는 더욱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제작으로도 가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자작나무시리즈와 프로방스 시리즈로 원 자재를 직접 구입함으로서 원가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책정된 가격도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가구 종사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가격이라 손님들의 반응도 뜨겁고 신혼가구로도 인기가 많다.   

 

문의 031-896-8965
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4-1(손곡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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