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분홍소풍’은 여느 분식집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컬러풀한 현관에서 시작하여 색감 있는 가구들과 십자가, 거울, 액자, 스툴, 선반 등 의 소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손님이 앉는 테이블과 모든 가구들도 예사롭지 않다. 그 이유인즉슨 가구디자이너 이종명 가구를 사용하고 그의 작품도 만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분식점이지만 색다른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마치 예쁜 집에 들어온 느낌, 이곳에서는 이종명 가구 제품의 제작의뢰나, 소품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음식도 남다르다. 작은 분식점이지만 내공이 느껴진다. 김밥, 떡볶이, 국수가 메인음식으로 몇 가지 안 되는 메뉴이지만 엄마의 손맛을 듬뿍 느낄 수 있다. 매일아침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봐와 거의 대부분의 식재료가 국내산이다. 고기도 한우를 사용한다. 이 한우로 만든 소고기 덮밥이 맛이 있는데, 신선한 야채와 한우가 어우러져 손님들의 입맛을 돋운다. 모든 음식의 양념은 집에서 엄마가 하는 스타일 그대로이지만 깊은 감칠맛과 집에서는 따라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 손님들은 이집에서 밥을 먹으면 맛도 있지만 소화가 잘 되고 속이 편하다는 칭찬을 많이 한다. 또한 주방도 오픈되어 있어 청결하고 깔끔함을 자랑한다.
요즘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메밀국수가 가장 인기메뉴다. 메밀소스를 직접 만들어 사용해 맛이 정갈하고 건강이 느껴진다.
김밥도 맛있다. 밥에 간이 딱 맞고 식재료가 좋다보니 아이를 둔 엄마들의 사랑을 받는다. 특히 소고기 김밥에는 한우불고기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엄마들에게는 칼칼한 맛이 일품인 멸치고추 김밥이 인기이다. 김밥이 두툼하여 양이 많고 맛도 있는데다 종이 도시락에 예쁘게 포장해주니 단체주문이나 간식주문이 이어지고 특히 한줄 포장도 종이상자에 담아주니 먹기에도 편하고 모양새가 좋다.
문의 031-706-1243
위치 분당구 운중로 125번길 14-1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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