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고사 - 객관적 평가의 기회,
하지만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9월 모의고사는 수능 직전에 보는 재수생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응시인원이 한 종류의 문제지를 놓고 테스트를 받아보는 중요한 시험이다.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시험이니 수능에 대한 경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9월 모의고사는 또 모의고사일 뿐이라는 사실도 분명 기억해주기 바란다. 9월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희희비비 하다 보면 그 이후의 수험생활에 안 좋은 영향을 받는 경우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국어를 못 봤다고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수능 날에도 이런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는 연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시험 전에 미리 1교시 이전에는 어떤 책을 보고 있다가 시험을 보고, 언제 졸리니 미리 잠시 쉬겠다든가 하는 자신만의 시험 응시 계획을 마련해보고 실천해 보면서 수능 날의 리허설로 삼아야 한다.
수시 원서의 접수 - 선택과 집중
9월 모의고사가 끝나자마자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시작된다. 금년에는 수시 원서접수는 9월 12~21일이니 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 때 수시 원서 접수를 하면서 수시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갖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수시에서 합격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시에서 합격하는 것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상향 지원의 경우에는 수능 이전에 전형절차가 모두 끝나는 전형에 지원을 해도 상관이 없지만, 안정이나 하향지원을 하는 경우에는 수능 이후에 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수시 지원 시에는 전체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지금 지원하는 학교 한군데만 합격했을 때 내가 어떤 선택을 할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기를 바란다.
최종 수능 준비에 집중
수시 원서접수가 끝나면 수시 전형이 계속되지만, 무엇보다도 수능 공부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말 자신이 있다면 수시 전형에 집중을 해서 꼭 수시에서 합격하도록 하는 전략을 세워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막연한 기대나 운이 따라줄 것을 기대하지는 말고, 냉정하게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손현호팀장
대치진로진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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