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p’ 네 번째 기획전 개최]

17팀 설치작품 통해 작가와 관람객 교감과 소통 기회 마련

공공미술 프로젝트 ‘apmap 2016 yongsan - make link’, 9월 10일까지 용산에서 진행

김나영 리포터 2016-08-24 (수정 2016-08-24 오전 2:21:19)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이 현대미술 프로젝트 ‘apmap’의 네 번째 기획 전시 ‘apmap 2016 yongsan - make link’를 진행한다. 지난 13일(토) 개막한 전시는 9월 10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용산가족공원 및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현장 일대에서 계속된다.
apmap(에이피 맵 ; 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 이하 apmap)은 국내 신진 작가 발굴 및 현대미술 대중화와 발전 지원을 위해 2013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현대미술 프로젝트다. 2013년 화장품 통합생산물류기지(아모레퍼시픽 뷰티캠퍼스. 경기도 오산)를 시작으로, 2014년 녹차밭(서광차밭/오설록. 제주), 2015년 연구소 정원(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경기도 용인) 등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사업장을 순회하며 릴레이 전시를 진행해왔다.
올해 apmap 기획전은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현장과 함께 공공미술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용산가족공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하는 네 번째 기획전시는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장소가 확대됨에 따라 접근성과 공공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pmap 2016 yongsan - make link’ 전시 포스터


한 달 간 용산가족공원은 거대한 전시관으로 변모

2016년 기획전 프로젝트의 주제어는 ‘make link(메이크 링크)’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apmap에 참여했던 작가 14팀의 새로운 작품이 용산가족공원에 설치되며, 올해 새롭게 참여하는 작가 3팀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현장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통해 두 개의 전시 장소를 개념적으로 잇고, 도시-자연-사람이라는 장소의 구성요소와 용산의 과거-현재-미래라는 장소의 시간성을 연결하고자 한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용산가족공원은 전시 기간 거대한 야외 전시장이 되어 공원 방문객들이 산책을 하며 자연스레 작가 및 작품과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총 17팀의 작가들은 수차례 사전답사를 통해 전시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장소특정적(site-specific) 신작을 제작, 작품들은 각각 조각, 설치,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운드, 건축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apmap 2016 yongsan - make link’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24시간 개방되는 용산가족공원의 경우 관람시간에 제약이 없고,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현장운영요원을 통해 전시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제공한다. 전문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Art Trek’도 매일 3회(10:30, 16:30, 17:30) 운영한다.
전시연계 프로그램 및 관람객 참여 이벤트 등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museum.amorepacifi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품 사진 및 자료 제공 : 아모레퍼시픽


apmap 2016 yongsan 대표작품_ AnLstudio - 환원

                                                                                                      apmap 2016 yongsan 대표작품_ 

                                                                                                                남혜연+남명기 - A Journey of Footsteps


apmap 2016 yongsan 대표작품_ 박기원 - 만개


고미술과 현대미술 아우르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이 수집한 미술품을 기반으로 세워졌다. 1979년 태평양박물관으로 출발해 2009년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 ; amorepacific museum of art)으로 명칭을 바꾸고,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미술관으로서 전시와 연구, 출판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신용산에 새로운 미술관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가 설계한 미술관은 고미술품 전시는 물론,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새로운 형태의 전시, 한국과 외국의 현대미술품 전시를 펼쳐 보일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예술작품으로 완성된 건축물인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한국미술과 전세계의 작품이 공존하는 새로운 전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미술관 교육을 실현할 중소형 시설과 대형 강당도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미술프로젝트 apmap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다양한 현장을 순회하며 장소의 특성에 맞추어 매년 새롭게 기획된다. 일상과 열린 공간으로 예술의 영역을 확장시켜 보다 많은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의 장을 구축하며, 전시의 주무대가 되는 야외공간에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지향하는 미(美)의 가치인 작가, 관람객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광장을 만들어 나간다.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하는 apmap은 또한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해 공공미술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현대미술의 미래를 ‘mapping’ 하고자 한다.
apmap은 올해 용산 전시를 끝으로 Part1을 마무리하고, 2017년부터 4년간 제주도에서 Part2를 펼칠 예정이다.


‘apmap 2016 yongsan - make link’ 전시 연계 프로그램
 
■ Art Trek(정규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일시 : 매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4시 30분 5시 30분(3회) 

■ apmap Talk(전시 연계 강연회)

일시 : 8월 26일(금) 오후 3시~5시
장소 :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현장
대상 : 예술에 관심 있는 성인 25명
접수 : 8월 11일(목)부터 미술관 이메일(museum@amorepacific.com) 선착순 접수
내용 :  
주제 - 건축가의 미술, 시공간을 잇다
구성 - Curator’s Talk(아모레퍼시픽미술관 큐레이터), Artist Talk(AnLStudio, Soa), 대담 및 질의응답

■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및 블로그 포스팅 이벤트

기간 : 9월 10일까지
내용 : 전시장에서 찍은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apmap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거나 전시장 풍경을 블로그에 포스팅
응모방법 : 미술관 공식 이메일(museum@amorepacific.com)로 이름/등록일/연락처/인스타그램 아이디 또는 블로그 URL 전송
당첨발표 : 9월 20일 미술관 홈페이지 공고(추첨을 통해 전시 기념품 증정)
문의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031-280-5587. museum.amorepacif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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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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