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거리 사진관>은 평범한 가정에서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죽음과 그리움이란 소재를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도 섬세한 대사로 현재 우리 가정이 겪어 왔거나 혹은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덤덤하게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최근 급속하게 진행되고 잇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현대 가족이 맞이하는 노인 문제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치매’에 주목했다. 하지만 ‘치매’를 수많은 ‘노인’ 캐릭터 가운데 한 가지 특성이라는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치매’를 극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치매’를 경험하는 당사자와 가족들의 이야기에 집중해 환자 개인이 경험하는 ‘치매’라는 질병과 현대 가족이 겪고 있는 ‘치매’라는 가족 문제를 자연스럽게 하나의 프레임에 담아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오는 8월 17일~9월 11일(일) 대학로 SH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44-6680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