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13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이 개최하는 여름 축제 ‘여르미오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올해 축제 컨셉은 ‘썸머 피크닉’. 가족과 함께 즐기는 여름 소풍을 주제로 오전부터 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보물지도를 들고 보물을 찾아 나서고 시원한 물놀이와 영화감상, 레게파티까지 즐거움으로 가득 찬 2016 여르미오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지도 들고 보물찾기와 시원한 물놀이
여름밤에 열리던 ‘여르미오 페스티벌’이 올해는 오전부터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오리엔티어링 보물지도 탐험대’가 여르미오 페스티벌 개막을 알린다. 가족들과 함께 보물지도와 나침반을 들고 목적지를 찾아나서는 게임이다. 최대 4명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고 사전에 예약자만 참여할 수 있다.
햇빛이 뜨거워지는 오후 2시부터는 야외 물놀이터 ''여르미오 수영장'' 및 ''미니 비치''에서 신나는 물놀이와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놀이를 통해 팥빙수를 먹을 수 있는 ''달콤살벌 팥빙수'' 이벤트 부스 등의 즐길 거리가 준비되고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준비한 썬베드에서 썬텐을 즐길 수 있다.
‘귀향’ 영화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
뜨거운 태양이 무섭다면 시원한 극장 안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여르미오 축제를 찾은 영화는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귀향’이다. 오후 2시 달맞이극장에서 ‘귀향’을 상영한 후 감독 조정래 감독이 직접 출연해 관객과 함께 영화이야기를 나누고 실력파 팜페라 가수 김선희가 영화음악을 노래할 예정이다. 영화 관람을 원한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
레게의 소울 안산 여름을 물들이다
여르미오 축제의 중심 이벤트인 여르미오 콘서트에는 레게의 감성이 가득할 전망이다. 한국 레게음악의 대표주자 스컬&하하가 출연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아시아 최초로 레게 음악의 거장 Stephen Marley와 함께 작업한 ‘Love Inside''를 발표했으며 국내와 아시아는 물론 자메이카 현지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한국 대표 레게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여르미오 콘서트에는 국내 최고의 감성 보컬로 손꼽히는 서영은과 대한민국 대표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그리고 남미의 라틴재즈 연주그룹 코바나가 이국적이고 독특한 무대를 연출한다. 서영은은 발라드, 째즈,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를 그녀만의 뛰어난 보컬감각으로 소화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가수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자메이카의 발랄한 리듬 속에 한국적 감성이 녹아든 독특한 ‘킹스턴 루디스카’표 음악을 선보이며, 이번 여르미오페스티벌에서는 스컬&하하 팀과의 특별한 합동무대도 시도한다.
시원한 광장에서 즐기는 영화
뜨거운 레게음악이 한 바탕 여름밤을 뒤 흔든 후 남은 아쉬움은 여르미오 영화관이 달래줄 전망이다. 경기도 다양성 영화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2월 개봉한 영화 <우리들>이 안산예당 중앙광장에서 초대형 스크린으로 상영된다.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며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여르미오 페스티벌의 꽉 찬 하루가 마무리된다.
보물탐험부터 영화까지 한 여름의 즐거운 소풍을 즐길 준비가 되었다면 이번 주말 안산예당을 찾아가 보자. 이 모든 즐거움음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더욱 시원하다.
여르미오 축제 예약 안내 전화 031-481-0538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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