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에 위치하고있는 더베스트는 ‘자유학기제’관련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일전에 가졌었던 설명회와 사뭇 다르게 이번에는 학부모님의 많은 관심과 질문으로 매 설명회마다 열기가 뜨거웠다. 설명회 전, 학생들의 성격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님들과 함께 자녀들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어머님들 그리고 선생님들 모두에게 너무 뜻 깊은 자리였다. 뜨거웠던 설명회의 열기를 아쉬운 대로 기고를 통해 함께 해보고자 한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일 것인가?
위 질문에 대한 답을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눠서 대답해 보고자한다. 우선, 학습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필자의 생각은 부정적이다. 아직은 많은 어른/선생님들의 관심과 지도를 받고 자라야 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자유’를 준 다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이다. 물론, 학생들의 적성을 찾고자 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쪽으로 치우친 이러한 활동들로 인해 학생들이 학습을 등한시할까 우려된다. 이를 위해 우리 <더 베스트학원>에서는 중학교 1학년의 경우, 내신과 별도로 원내 및 외부시험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학습적 동기부여를 지속적으로 심어주고 있다.
두 번째, 입시라는 큰 틀에서 자유학기제는 분명 긍정적이다. 단순히 ‘남들 따라하기’식의 활동들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여러 활동과 경험을 통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것은 결국 비교과활동이 중시되는 대입-수시전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떡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 하지 않는가. 남들보다 한발 더 먼저 나에 대해 알아보고, 나의 적성에 대해 탐색해보며 이를 위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활동을 해 보는 것은 고등학교 비교과활동의 질 적인 면에서 분명 우위를 점하게 해줄 것이다.
비교과활동, 특수할 필요는 없다. 특별하기만 하면 된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비교과활동’에 대한 여러 문구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문구들이 전하고자 하는 바는 결국, 특수함일 것이다. 특수함의 사전적 의미는 1. 특별히 다르다 2. 평균 이상으로 뛰어나다 이다. 이는 보통의 친구들이 일반적으로 수능을 위한 영어공부를 한다면, 비교과활동도 함께 준비하는 학생은 그 보다 훨씬 어려운 영어공부를 하고 그에 걸 맞는 실력과 스펙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보통의 학생들이 특수해지기 싫어서 일반적인 수능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조건부 부족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느 누가 평균이상으로 뛰어나고 싶지 않겠는가. 그럼 이미 정해진 특수한 학생들만이 대학을 갈 수 있다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비교과 활동은 특별하기만하면 된다. 보통과 구별되게 다르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말 또한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특수한 것보다는 한층 무게감을 던 듯하다. 비교과활동 일부인 주제선택 활동 중 ‘창조적인 글쓰기’가 있다. 이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우수한 글쓰기를 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창의적인 활동을 하라는 것이다. 필자가 설명회 중 창의적 활동에 대해 이야기 하였을 때의 어머니들 반응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아무것인 것. 이를 위해 우리는 항상 주어지는 소스에 대하여 일차원적인 생각이 아닌 다양한 사고를 해야한다. 이것이 나의 ‘speciality’를 만들어줄 것이다.
어떻게 나의 비교과활동을 특별하게 만들 것인가?
가장 좋은 최고의 방법은, 본인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길을 갖춰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쉬운 것은 아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보이는 학생들의 ‘적성/직업 찾기 활동’부터 고전적 비교과활동인 ‘글쓰기 활동’. 어느 것 하나 우리 학생들에게 쉽지 않다. 그래서 전문가 그리고 선생님(helper)이 필요하다. 전문가선생님은 공인된 검사와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 그리고 더 나아가 학습방향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선생님은 이를 바탕으로 활동들이 방향성을 잃지 않고 비교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함으로써 일관되고 특별한 비교과 활동들이 이루어지게 한다. 이러한 반복훈련을 통하여 후에는, 본인 스스로의 역량으로 특수한 결과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맺음말은 설명회에서 사용한 멘트를 인용하고자 한다.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부담을 안고, 추가적으로 토론/실습 및 다양한 형태의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넓힐 수 있도록(/대학 입시를) 도와주는 것이 자유학기제(/비교과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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