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은 날이 있다. 하지만 생활은 나에게 여행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럴 때 카페 ‘나무처럼’을 찾아보자.
풍납동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나무처럼은 파워블로거이면서 여행·에세이 작가가 운영하는 카페다.
화려하지 않지만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눈길이 가는, 무심한 것 같지만 어느 것 하나 허투루가 아닌 것이 이곳 인테리어의 특징이다. 특히 이곳 대표가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은 이국적인 동시에 친근하다.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벽화에는 이곳 대표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듯하다. 하나하나 챙겨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에서 흔한 장면 하나는 카페를 찾은 사람들이 이곳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책 이야기, 여행 이야기 등 함께 나눌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메뉴도 엄선했다. 맛있는 커피와 여름에 특히 인기가 있는 에이드와 주스, 여기에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는 브런치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다. 가격도 착하다(아메리카노 3000원).
이곳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메뉴는 그날그날 특별하게 선정된 커피와 파니니. 파니니는 불고기, 치킨버섯, 토마토모차렐라 등이 준비되어 있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집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더치커피도 판매하는데,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예약하거나 서두르지 않으면 구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겨울엔 레몬청과 자몽청, 생강청 등도 판매한다고.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이곳이 강좌, 만남의 장소로 변신한다는 점이다. 이곳 대표가 직접 강사가 되어 블로그 강의와 글쓰기 강좌를 운영하는데 인기가 많아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독서토론 등 책과 관련한 만남도 이뤄진다.
문의 010-544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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