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의 입맛 사로잡은 스시 맛집, 용인 죽전 카페거리 스시 전문점 ‘스시센’

지역내일 2016-07-08

일본에서는 협소한 스시 전문점에서 조리장이 바로 만들어 낸 스시를 먹는 풍경이 익숙한데,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도 스시 전문점이 대유행이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스시는 고급 일식집의 서브 메뉴였다.
스시 도시락을 주문해 종이봉투에 담아 가는 것은 드문 사치이기도 했다.
한동안 회전초밥집이 인기더니 이제는 백화점 푸드 코트에만 남아있고,
이젠 단독 스시 전문점이 더 많아졌다. 스시 전문점에서 사시미는 이제 서브 메뉴가 됐다. 격세지감이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

스시


카페거리 안에 있는 스시 카페?
요즘 죽전 엄마들에게 인기 있는 런치 코스 맛집 중 한 곳이 보정동 카페거리에 있는 ‘스시센’이다. 평일 런치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일찌감치 예약을 서둘렀다. 11시 30분부터 서둘러 찾았건만 스시바를 제외하고 테이블은 이미 만석. 평일 낮 주 고객이 여성들이라 그런지 즐거운 한낮수다로 왁자지껄 했다.
브런치 카페들, 파스타 레스토랑, 옷가게 일색인 보정동 카페거리에 스시전문점이 낯선데, 카페거리에 있는 스시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외부에서 보이는 매장 겉모습이 여느 스시 전문점과는 달리 아기자기하고 통 창이 시원한 게 매우 카페스러웠다. 
내부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세련됐는데, 마치 배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꽤 길게 자리 잡은 스시바와 오픈키친을 통해 세프가 직접 스시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눈까지 즐겁다. 스시센을 운영하는 오너 쉐프는 디자인학과 출신인데 일식 요리사로 진로를 바꿔 10년 경력을 다지고 작년 11월 보정동 카페거리에 본인의 스시전문점을 열었다고 한다.
“미리 회를 떠놓거나 스시를 만들어놓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회를 떠서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신선함과 생선의 촉촉한 질감이 살아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센


맛과 양에서 대만족, 가성비 좋은 런치세트
분당이나 죽전의 음식점들이 오픈해서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이 평일 런치 세트로 주부들의 입소문을 얻기 위해서다. ‘스시센’이 유명해진 것도 가성비 좋은 평일 런치 세트 때문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런치세트를 주문했다.
초밥 10피스가 나오는 9,000원짜리 A세트와 초밥 8피스에 롤 2피스, 우동까지 나오는 B세트가 1만3,000원이다.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주부 셋이서 B세트 3개를 주문했다.
일단, 주문을 하고나면 샐러드와 장국, 죽이 나온다. 세프 두 명이 잰 손으로 초밥을 만들기 때문에 손님이 많은 듯해도 초밥이 나오는 시간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화려한 롤 2개에 새우, 연어, 참치, 광어, 가리비, 타코와사비까지 맛있는 것들이 가득한 조합이다. 사르르 녹는 참치초밥과 상큼한 타코와사비 초밥, 살짝 그을린 연어 아부리 초밥은 일품이다. 생선살이 두껍고 길어서 3~4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다. 소스가 곁들어진 스시는 간이 아주 잘 맞아서 따로 와사비 간장이 필요 없다.
한 점씩 없어지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먹다보면 접시가 비고 배는 이미 부른데, 이즈음에 나온 우동을 보고 A, B세트를 조화시킬 걸 그랬다는 후회가 든다. 양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스시 집에서 가격부담 없이 포만감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 가성비까지 좋아 심리적인 포만감도 최고였다. 런치 세트는 평일 1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다. 

스시센


저녁에 술 한 잔 하기에도 좋은 분위기
저녁이나 주말에 주문할 수 있는 스페셜 세트도 푸짐하다. 2인용 3만2천 원짜리 A세트에는 초밥과 롤이 20피스에 김말이(마끼) 2개, 우동에 새우튀김까지 나오니 이 또한 가성비가 매우 좋다. 3~4인을 위한 B, C세트도 있어 가족모임에 좋을 듯. 스시센에는 스시 외에도 덮밥, 샐러드, 키즈 메뉴를 비롯해 사시미, 탕, 찜, 튀김 등 이자카야 같이 간단하게 술안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도 많아서 저녁에 분위기 있게 술 한 잔 하러 가기에도 좋을 듯하다.
스시센 옆쪽에 6대 정도 주차할 수 있고 스시센 주차장이 안 되면 공용주차장 1시간 30분 무료이용권을 받을 수도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반부터 밤 12시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반부터 5시 반까지다.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8-8 (보정동 카페거리 안쪽)
문의 031-266-39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