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는 피부가 손상된 후 치유되는 과정에서 남은 흔적이다. 외상이나 수술로 인해 피부의 심부 진피가 손상 받으면 피부의 긴장도를 유지하는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증식 하게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얇아진 피부를 밀고 나와 흉터가 생긴다. 흉터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상처 치료기간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해결할 수 있지만 상처범위가 깊고 넓은 경우에는 3주 이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흉터치료는 어려운 과제임에 틀림없다.
흉터치료 방법은 주사요법, 압박요법, 피부재활 마사지, 실리콘을 이용한 방법 등이 있으나 단기간 드라마틱한 개선이 불가능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여 초기 레이저를 이용한 흉터치료는 강한 광선을 이용하여 흉터 전체를 깎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흉터의 재발율과 색소침착이나 반흔 등의 문제가 있어 널리 사용되지 못하였다.
꾸준히 레이저 흉터치료는 빠르게 발전하면서 뭉쳐있는 콜라겐 섬유 덩어리를 순차적으로 끊어주어 피부의 긴장도를 줄이면서 흉터 크기의 감소를 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레이저 1회 치료로만으로도 3개월간의 지속적인 피부조직이 변화하여 흉터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 상처나 찢어진 상처의 경우 3회 이하의 치료에서도 매우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화상으로 생긴 두껍고 딱딱한 흉터는 크기 감소와 유연도 증가, 가려움증, 통증과 같은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주고 있다.
이밖에도 함몰된 피부를 살로 채워져 평평하게 해주어 흉터의 경계선이 희미하게 보이도록 한다. 또한 피부조직의 딱딱하고 뚜거운 부분도 부드럽게 해주며 붉은 색 또는 갈색으로 변한 피부색도 정상 피부로 되돌리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흉터특징에 따라 여러 가지 레이저를 단계별로 병합하여 쓰거나 다양한 약제(corticosteroid, F-fluorouracil)의 주입과 PRP(혈소판풍부혈장; plasma rich plasma), SVF(기질혈관분획세포; stromal vascular fraction cell), ADSC(자가 지방줄기세포; adipose tissue-derived stem cell) 등을 이용한 피부 반흔 재생 시술과 레이저 흉터 성형술이 시도되고 있다. 한 가지 치료법만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흉터의 상태와 특징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의 적용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한강수병원 미용성형센터 이정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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