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 둔산동 엠제이피부과 피부과전문의 대표원장 김경훈 입니다.
최근 뉴스에서도 2주 사이에 74%나 급증한 수족구병이 유행처럼 번지가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5~8월에 특히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들이 주의해야할 수족구병에 대해 알려드리는 시간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수족구병은?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즉, 입안 그리고 손과 발에서 증상이 나타나서 수족구병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수족구병의 원인과 초기증상은?
발열을 동반하며, 입안의 인두는 발적되고 혀와 볼 점막,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습니다. 대개는 가벼운 질환으로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됩니다.
수족구병의 전염성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를 비롯한 어린이들끼리는 전염성이 높은 질환으로 유행기에는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 혹은 형제나 자매간에 쉽게 병이 전파됩니다. 또한 극도로 면역력이 떨어진 노약자나 항암치료 중인 성인들을 제외하고는 발병율이 높지는 않은 편입니다.
수족구병과 비슷한 질병과 구분방법은?
흔히 바이러스 질환인 헤르페스(단순포진)와 감별을 요하는데요. 포진성 질환도 구강, 손과 발에 피부병변들이 생길 수는 있지만 세 부위에 동시에 생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수족구병과 감별이 가능합니다.
수족구병과 치료와 예방법은?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원인 바이러스에 대한 특효약은 없습니다. 따라서 진통제나 해열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는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법이며, 동시에 충분한 수분섭취, 비타민섭취(과일과 야채), 충분한 휴식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이 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중시설 이용을 삼가는 것이 필요하며, 외출 후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다행히 중한 질환은 아니지만 조기에 정확히 진단을 하면 아이들이나 자녀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엠제이피부과 김경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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