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여름방학은 기회다!

지역내일 2016-06-29

여름방학은 1년의 허리에 있으면서 가장 성장이 크고 빠른 시기입니다. 학업에 있어서도 학기를 가르면서 학습의욕도 가장 넘치는 시기이지요. 이 시기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국어영역은 문학 감상과 비문학 독서를 통해 기본적인 읽기능력을 배양하고, 한자어 추론능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단기 목표의 학습이 중요합니다. 그동안에 타성에 젖은 문제풀이 습관과 막연한 독서만으로는 국어성적에 변화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여름방학은 짧지만 국어적인 기본기를 갖추고 학습에 매진하는 학생과 시험기간에만 단기집중을 하고 휴식을 즐기는 학생의 성장속도는 더욱 크게 벌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여름방학에는 자신의 국어 기본기를 점검하고 취약점을 찾아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시기이어야 합니다. 평소 일상적인 내용을 다루는 문학 읽기만 좋아하고 비문학적인 독서를 기피했던 학생들은 점차 학년이 올라가면서 시험의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고교 모의고사에서는 50%이상의 학생들이 시간안배조차 되지 않아 학습의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어려운 수능의 마지막 변별력도 독해감상능력에 달려 있음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국어공부는 그 출발점이 바로 알맞은 독서 계획을 잡는 것입니다. 꿈과 진로 탐색을 위한 독서와 입시를 위한 독서를 적절히 섞어 하되 학생의 어휘력과 독해력을 정확히 진단하고 수준에 맞는 독서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국어능력을 단순히 학교성적과 자주 틀리는 지문으로 판단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오답 성향을 분석해보면 단순히 특정 지문에 국한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체로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어휘독해력과 국어 장르개념, 문법용어, 서술방법 등 형식문제도 취약한 경우가 십상팔구입니다. 이러한 국어 기본기는 방학 기회를 잡아 집중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중등 시기에 잡아놓지 않으면 고등과정에서는 만시지탄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약도 적기(適期)를 놓치면 약효가 떨어집니다. 국어의 한자어 추론과 문장 독해력은 한자어 추론의 원리를 학습하고, 국어 기본문장을 의미단위와 구절단위로 끊어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중요한 학습입니다. 읽기는 스스로 해야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교사와 함께 올바른 정독능력을 학습하면 국어공부가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장기적인 독서계획을 세우고 문학과 비문학 독해감상을 꾸준히 실천해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국어공부 방법입니다. 



최 강 소장
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
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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