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영재교육원 선발방식, ‘관찰추천제’로 바뀌다!

지역내일 2016-06-29

      
영재성검사는 분석력, 다양하고 남다른 관점에서의 논리적 추론 역량까지 파악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수년 간 융합인재를 훌륭히 선발해왔다. 이제 고양시도 교사의 관찰에 따른 평가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뀌는데 그렇다고 지필평가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결국 발표·토론이 강한 아이가 수업에서 주목 받게 되니 교사의 설명을 경청하고, 그 속의 중요한 내용을 파악해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행동은 반복연습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 눈에 띄는 아이’가 되기 위해 학원의 도움을 받아도 좋겠다. 올바른 공부습관과 학습태도를 쌓는 것은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으므로 초등 입학 때부터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7학년도 영재교육원에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인 교사 관찰추천제는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 살펴보자.


관찰추천제 전형단계 분석 예측
2017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 선발을 위한 교사 관찰 평가가 이번 달 6월13일부터 시작됐다. 교사는 영재교육 받기를 희망하는 신청서를 낸 모든 학생에 대해 평소 학교생활과 수업 태도 등을 관찰해 영재성을 평가하게 된다. 관찰 항목과 배점은 학교추천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사항으로 영재성(10) 리더십(10) 창의성과 인성(10) 학업(10) 교사추천서(10) 포트폴리오(교내대회 수상실적 10)등 60점 배점이 예상되는 교사체크리스트가 있다. 자소서(5)와 학부모추천서(5)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30)를 합하면 총100점이 된다. 100점 만점의 서류를 검토 한 후 추천대상자를 11월 초에 결정한 후 11월 중순부터 원서 접수하여 12월 중 심층면접을 치르는 단계로 진행될 것이다. 최종 결과 발표는 1월2일 이후이다.


교사체크리스트 - 관찰평가 항목 대비법
교사의 체크리스트에는 ‘문제 해결을 위하여 접근하는 방식의 독특성’, ‘지적 탐구활동에서 방법이나 이유를 따져 보는 정도’, ‘학문적 과제의 탐구를 즐기는 정도’ 등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들이 포함된다. 교사는 수업 시간에 학생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학생이 직접 작성한 탐구 보고서 등을 통해 학생의 영재성을 관찰·평가하므로 평소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발표하는 등 성실한 수업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모둠 과제나 토론 등의 과제를 수행할 때 자신만의 독특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다른 학생의 의견에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창의성을 보이면 좋다. 다른 학생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잃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교사에게도 객관적인 근거가 필요하므로 학교생활 중 학업성취도를 보여줄 수 있는 상시평가, 교내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두면 교사는 보다 분명한 근거를 갖고 공정하게 학생의 영재성을 평가할 수 있다.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와 심층면접
고양시는 수학․과학 분야의 영재성과 창의성을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라는 지필을 10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수학․과학 개념과 원리를 Why와 How의 관점에서 충분히 분석 이해하여 문제를 융합적으로 해결해내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구성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늘 다양한 낯선 문제에 도전하는 것을 즐겨야한다. 수학은 사고력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풀되 풀이과정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하고 과학은 철저한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자료를 분석하고 실험설계를 고안하고, 생활과학에 밀접한 문제해결력이 많이 요구된다. 선발 마지막 단계인 심층 면접 에서도 수학․과학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또 요구할 수도 있으며 사회적 문제에 대한 토론면접이 진행될 확률도 높다. 지원 분야에 대한 학생의 열정과 논리적인 표현 방식, 태도를 중요하게 평가하므로 수학과학 융합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도전과 해결과정에 대한 발표 토론수업을 제대로 하는 교육기관을 찾는다면 심층면접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빛나는 아이가 되는 법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융합사고력 등이 평가에서 큰 비중을 갖는다. 선행학습도 원리 위주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형태의 수업이어야 한다. 단순히 진도만 나가기보다는 해당 학년 수준에 맞는 내용을 심화 학습하며 자신만의 창의력, 논리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과제 수행 시 정해진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면서 보다 깊이 있는 탐구를 해 보는 활동, 관심 있는 수학․과학 생활 주제를 팀을 이뤄 집중적으로 연구해서 보고서 등의 결과물을 남겨두는 R&E활동은 해당 분야에 대한 영재성과 창의성을 교사에게 보여줄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은 생각의 깊이와 폭을 확장시켜 다음 선발 단계인 심층면접에도 도움이 된다. 주변 사물이나 주제에 관해 조사해보고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여 의견을 정리한 후 보고서를 작성하면 관찰력과 탐구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교내탐구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어 관찰평가에서도 월등히 유리하다. 특히 최근 융합적 사고력이 강조되면서 생활이나 여러 교과 영역의 지식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문제를 구성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서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책을 깊이 있게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산, 파주 와이즈만  임주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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