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 AI(인공지능) 시대의 직업과 교육

지역내일 2016-06-29

우리 생활의 매 순간 일거수 일투족이 누군가에 의해 모두 관찰 기록 관리된다고 생각해보자. 소름끼치겠지만 윤리적 문제만 걷어낸다면 당장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실지 생활패턴의 많은 부분이 이렇게 분류 분석되는 빅데이터 시대에 살고 있다.
이처럼 빅테이터를 분류 분석 하는 알고리즘(algorithm)과 진일보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것이 확실하다. 인간은 수 만 년 전 돌도끼라는 가장 단순한 형태의 도구로 시작하여 최근 수 세기 사이 복잡한 기계의 발명까지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대신해왔다. 하지만 수 십 년 이내인 근래에 출현한 로봇은 인간을 노동에서 아예 배제하고 있다. 독일은 10여 년 전부터 Industries 4.0을 표방하며 이미 많은 공장이 무인력 로봇화 되었다. 심지어 중국까지도 독일의 산업로봇제조회사를 인수 합병하여 노동집약 산업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이제 우리는 산업현장은 물론 안방에서까지 스마트한 AI를 장착한 로봇들과 함께 할 것이. 그리고 10-20 여 년 후에는 육체노동의 많은 부분이 로봇으로 대체 될 것이다. AI와 사물인터넷의 지속적인 발전은 정신노동도 대체하고 있다. 의사, 변호사도 미래 사라질 직업군의 확실한 후보로 여겨진다. 생산성 경제논리로만 따진다면 경제학 교수인 내 직업이 가장 먼저 없어질 직업 중 하나라 생각한다.


인공지능(AI) 창조성이 기반인 예술의 영역까지 넘보다
이보다 더한 충격은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는가에 관한 논란이다. AI가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로 갑자기 출현한 것 같지만 사실 지난 20년 이상 Machine Learning과 Deep Learning 등 자가학습을 통해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간 축적된 기술이 융합적으로 결합해 발전속도가 더욱 빨라진 느낌이다. 얼마 전에는 AI로봇이 그린 추상화가 2십만 달러 이상의 가격에 팔리고, 작곡한 음악을 발표하는 등 창조와 감성이 기반인 예술의 영역까지 넘볼 정도이니 말이다.
결국 이와 같은 혁명적인 급변에 적응해서 그것들을 통제하고 우위를 점하는 길은 교육에 있다. 하지만 현재의 일자리 중 80% 사라진다는 UN보고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현재 각광받는 직업만을 위한 우리의 교육을 고집할 수는 없다. 다름의 개성과 여유의 상상에서 시작되는 독창성에 초점을 맞추고, 공감에 기반한 인간성 증진을 위한 교육에 희망이 있다.


*위 주제와 관련하여 6월 25일(토) 오전 11시에 목동 글로벌 톡스 카페에서 무료강좌가 있으니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 직장인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권영일
약력
중국 서남재경대학 교수
마쉬 & 맥클란(Marsh & Mclennan) CEO
GLOBAL TALKS CEO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