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시절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적성에 맞는 운동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취미삼아 하던 운동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전문 선수로 성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강서교육지원청 산하에는 현재 12개 초등학교가 체육 육성학교로 지정돼 종목별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
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양강초등학교 축구부
2015년 10월에 창단된 양강초(교장 이연호) 축구부는 현재 35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창단의 산파 역할을 한 이용일 감독은 잠전초교 및 목동중학교 축구부 코치를 십년 넘게 역임한 이 분야 베테랑이다. 신생팀이지만 유니폼과 훈련용품 일체를 외부에서 후원받아 월 교육비 외에는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축구훈련 뿐 아니라 학교 교과과정도 충실히 이수하도록 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및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올 초 열린 전국 금석배 초등 축구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강서초등학교 축구부
강서초(교장 하순옥) 축구부는 1989년에 창단해 현재 25명의 학생들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 내에 인조 잔디구장과 비나 눈이 와도 훈련을 할 수 있는 체육관 시설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다. 강서초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위곤 감독은 성적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해 훌륭한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쓴다. 2016년 대교눈높이 전국초중고 축구리그에서 지역 3위를 달성했고 서울시장기 초등 축구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신정초등학교 축구부
신정초(교장 최태규) 축구부는 1984년에 창단돼 현재 35명의 선수들이 땀 흘리고 있다. 서울시청과 FC서울에서 선수로 활약하다가 2000년부터 현 축구팀을 이끌고 있는 함상헌 감독의 지도로 각 학년별 선수들이 수준에 맞는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말에 끝난 대한축구협회 전국초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15경기 전승 90득점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남기며 우승했다. 지난해까지 8번째 치러진 왕중왕전에서 무려 네 번이나 우승하는 등 초등 축구부 전국 최강의 명성을 자랑한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고른 선수층을 확보하고 학년별 전담 코치제를 운영하는 등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내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게끔 지원하는 훈련방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
목운초등학교 수영부
목운초(교장 안종란) 수영부는 2010년 창단해 현재 6명의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2014년과 2015년 전국소년체전 초등부 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수영은 전신운동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고 근력 및 지구력을 길러주는 운동으로 꼭 전문 선수로 성장하지 않더라도 익혀두면 좋은 운동이다. 학부모들의 후원이 학교 차원의 지원만큼 체계적이며 2016년 양천구 생활체육대축전에서 선수대표로 개막식 선서를 할 정도로 목운초 수영부의 위상이 높다.
신강초등학교 배구부
1986년에 창단된 신강초(교장 안정배) 배구부는 현재 15명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 중이다. 2014년 KOVO 총재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우승, 2015년 서울특별시 배구협회장기 우승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1987년부터 신강초 배구부를 이끌고 있는 조영식 감독의 지도로 방과후부터 오후 6시까지 훈련한다. 선수들로부터 회비를 받지 않으며 유니폼부터 신발까지 학교 예산과 기업후원금으로 지원해 준다. 교내 학년별 배구대회와 무료 어린이 배구교실을 운영하는 등 우수 선수 발굴에 힘쓰고 있다.
강신초등학교 육상부
강신초(교장 백경희) 육상부는 평소 육상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함께 훈련을 한다. 고학년이 되면 서울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정식선수로 등록하고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특기생들이 전학을 오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교내 육상대회나 학교 체육시간에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육성한다. 육상부 전담코치가 상주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며 올해에도 서울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전국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등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염창초등학교 육상부
염창초(교장 김상돈) 육상부는 2004년 창단돼 현재 10여명의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남학생 7명, 여학생 3명이며 교내 육상대회에서 발탁하거나 교육청 주최 육상대회에서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스카우트 해오기도 한다.
2015년 전국소년체전 초등부 100m, 200m, 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교보생명컵 춘계육상대회 100m 1위를 기록했고 2016년 회장기 종합우승 및 전국 꿈나무선수 선발대회 멀리뛰기 부문에서 2위 등 탁월한 실력을 자랑한다. 선수가 아닌 학생들도 건강증진차원에서 매일 아침마다 육상부와 함께 훈련하는 등 학생들의 전반적인 체력 향상을 위해 힘쓴다.
발산초등학교 컬링부
발산초(교장 장원양) 컬링부는 2014년 3월 창단돼 현재 남자 4, 여자 4, 총 8명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 발산초 컬링부를 이끌고 있는 이현주 감독은 “컬링은 빙상 위에서 전용 컬링화를 착용하고 하는 운동으로 근력 등 기초체력과 게임을 운영하는 노련한 스킬이 요구되는 운동”이라고 소개한다. 올해 6월에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 컬링대회에서 초등 남녀부 동반 우승을 하는 등 초등 컬링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스포츠클럽에서 개인적으로 컬링을 하던 학생들이 학교 차원의 팀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뒤를 이을 후배 선수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4학년 예비 선수팀원을 모집 중이다.
목운초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