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본토 탱고의 매력을 흠씬 느낄 수 있는 탱고 콘서트 <아디오스, 피아졸라>가 오는 7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작한 탱고에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누에보탱고의 창시자 피아졸라는 ‘탱고’라면 떠오르는 아르헨티나 음악의 대표적인 거장이다.
이번 공연에서 피아졸라의 가슴 저린 명곡들을 연주할 탱고 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는 일본 최고의 탱고 밴드라 불리며 아르헨티나 현지를 비롯해 미주, 아시아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누에보탱고의 계승자들이다. 특히 이 팀의 반도네오니스트 기타무라 사토시는 천재 반도네오니스트라 불리며 80년대부터 일본에 탱고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고마츠 료타의 수제자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라이브 연주에 맞춰서 선보이는 탱고 댄스이다. 아르헨티나 현지의 밀롱가(탱고를 추는 장소)를 무대 위에서 완벽히 재현해 한국에서는 흔히 접하기 힘든 라이브 탱고를 선보인다. 이 무대를 준비하는 탱고 댄서인 다니엘 후아레즈, 알레한드라 아르멘티 듀오는 세계 정상급 아르헨티나 정통 땅게로스(탱고 추는 사람)로 전 세계를 무대로 공연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유입된 이민자들의 힘겨운 삶의 애환을 달래주던 춤, 탱고. 그 삶의 비애와 애절함은 피아졸라의 음악을 통해 세계 각지에 퍼져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문의 02-2658-3546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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