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육아전쟁을 치르는 엄마들에게 무더운 날씨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6월은 힘들기만 하다. 하지만 이곳 정자동 파크뷰 상가에 위치한 ‘카페 드 베베’에서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달콤한 휴식을 맛볼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엄마들은 친환경 페인트와 편백나무가 주를 이루는 친환경 인테리어의 편안한 분위기와 어디에서든 아이들의 행동을 ‘매의 눈’으로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나이 차이가 많은 아이들이 한 공간에 머물게 될 경우 어린 아이들의 설 자리는 없기 마련. 이런 이유로 이곳의 입장은 6살로 제한되는 것 또한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는 좋은 조건이다. 엄마들의 깐깐한 안전기준과 위생기준을 통과한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쉴 틈이 없다.
숲 소리, 하바 등 무독성 명품 교구는 물론 천재 블록부터 레고까지 다양하게 준비해놓은 레고 방과 인형의 집, 화장대 놀이, 인형들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조잘대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쉴 틈 없이 흘러나온다. 포클레인으로 편백 큐브를 들어 올리고 소꿉놀이를 하거나 커다란 테이블에 자리 잡은 레일을 따라 기차를 움직이다보면 싫증낼 틈도 없이 두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키즈 카페가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엄마들의 재충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친구들과 즐기는 브런치와 매콤한 음식들은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데 그만이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먹는 이곳의 모든 메뉴는 건강한 식재료로 주문 즉시 저염 조리되어 나온다. 맛은 물론 잘게 다진 채소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영양 균형도 맞춰주니 더없이 좋다.
입에 감도는 진한 치즈맛과 푸짐함이 일품인 ‘까망베르 치즈 오븐 스파게티’와 ‘프렌치토스트’ 외에도 직접 시금치를 갈아 고소한 크림과 함께 만든 건강한 ‘시금치 크림파스타’와 육아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매콤한 ‘조개젓 파스타’가 대표메뉴다.
위치: 분당구 정자일로 248 파크뷰 타워 5층
문의: 031-713-0620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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