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광고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시내 거리 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이 마련됐다. 안산시는 오는 2018년까지 시내 주요 도로 주변 전 구간에 걸쳐 불법광고물 부착방시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지시설 설치는 도로변의 가로등, 안내표지판 등 공공시설물에 지속적인 수거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광고물 부착행위가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불법 광고물 부착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통일된 디자인을 통한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시는 6월부터 중앙대로 전구간과 충장로 일부 구간 11㎞ 공공시설물 1,100여 개소에 대해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용 시트 및 도료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간 도로변 일부구간의 가로등, 이정표 등에 설치돼 있던 시트와 도료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착방지 기능의 상실과 노후화에 따른 변색 등으로 인해 이번 설치 작업은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가인드라인의 색상(기와진회색)을 통일되게 적용하여 한층 깔끔하고 정돈된 도시이미지 연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시설물을 이용한 상습적 광고물 부착행위의 획기적 감소와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불법광고물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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