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003년과 2004년에 태어난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300여명이 발병하고, 연간 900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부담이 높은 암이나 예방접종으로 발병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여성암이다.
그간 국가차원의 지원이 없어 1회 접종 시 전액 본인이 부담했던 15~18만원의 접종 비용(2회 접종 시 약 30~36만원)을 지원받게 되어 자궁경부암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 받을 수 있으며, 5월 중순 이후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 또는 앱에서 지정의료기관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지금까지 전 세계 65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돼 2억건 이상 안전하게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상록수보건소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면 백신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신속한 국가보고를 통해 이상 반응 감시와 예방접종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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