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공 길잡이 - 대전배재대ICT융합새일센터
청년층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기회의 문을 두드려라
직업훈련, 상담 통해 다양한 직종 진출 발판 마련 … 취업 성공률 높아
대다수 여성들에게 재취업의 장벽은 높은 것이 현실이다. 취업의지가 있으나 방법을 잘 몰라 막막했다면 이제부터는 지역 내 취업교육기관을 적극 활용하길 권한다. 특히 여성 취업을 돕는 전문기관을 이용하면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선별적으로 얻을 수 있다. 어렵기만 한 재취업의 길이 활짝 열리는 곳, 대전배재대ICT융합새일센터(이하 배재대ICT새일센터)를 소개한다.
대학의 전문성 활용해 체계적인 취업 지원
배재대ICT새일센터는 여성의 취업을 위한 역량 강화와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지난해 개소했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대전광역시로부터 지정받아 배재대학교에서 운영한다. 대학이 가진 전문성을 결합해 체계적으로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김정현 센터장은 “우수한 청년층 경력단절여성이 많은 대전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그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 취업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완벽하게 뒷받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취업과 관련한 다각도의 종합서비스 제공이 돋보인다. 직업상담과 취업정보제공, 직업교육 및 훈련, 일자리연계, 사후관리까지 전략적으로 연결한다. 취업설계사는 양질의 기업체를 발굴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의 취업을 돕는다.
3종 심리검사(적성검사, 다중지능검사, 직업선호도검사) 실시, 일대일 맞춤형 직업상담과 취업정보제공, 취업알선, 동행면접, 멘토링이 대표적 사업이다. 실무집중관리를 위해 현장실습 기회 제공, 취업동아리 운영, ICT기업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대전지역 우수한 청년층 여성인력의 사회생활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경력 개발, 자아실현을 가능하게 하고 싶습니다. 지역 청년층 여성인력의 수요분석과 우수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통해 대전지역 기업 경쟁력 상승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김 센터장이 밝힌 배재대ICT새일센터의 설립목표와 방향이다.
취업의 발판이 되는 집단상담프로그램
경력단절여성들의 특징은 취업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어떤 분야로 어떻게 진출해야할지 막연해한다는 점이다. 이는 청년층도 예외가 아니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배재대ICT새일센터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디서 어떻게 구직활동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거나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되찾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유용하다. 자신을 이해하고 구직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해 원하는 분야를 찾아 취업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김진숙 팀장은 “집단상담을 통해 재취업의 첫 단추를 잘 꿰도록 도와준다. 자신감 향상, 진로설계, 취업의욕 고취, 구직 기술, 직장 적응 등을 지원한다”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고 취업이 유망한 분야를 추천해 관련 직업훈련으로 연결한다.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취업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용은 MBTI 등 성격검사를 통한 나의 마음 이해하기, 직업스트롱검사를 통해 나의 스타일 발견하기, 나에게 맞는 직업 찾기, 취업 로드맵 설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및 클리닉, 모의면접이다. 5회 프로그램으로 하루 4시간씩 진행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집단상담프로그램 수료 후 맞춤형 일자리 알선과 취업연계, 전담 직업상담사의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유망직종 맞춤형 직업훈련과정 개설
직업교육훈련은 배재대ICT새일센터의 차별성을 잘 보여준다. 지속적인 수요조사를 통해 대전지역에서 유망한 직종을 발굴하고 교육훈련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직업교육훈련은 ICT(정보통신기술)분야에 특화했다. 4월 초에 3D캐드실무자과정과 자바프로그램전문가과정을 시작했고 5월과 7월, 8월에도 순차적으로 직업훈련과정을 개설한다. 취업을 원하는 만 45세 미만 여성이면 서류와 면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ICT융합전기기술인력양성과정과 전기관리사과정은 5월 초 개강한다. 전기이론과 전기기기, 전기설비를 익혀 아파트관리사무소와 전기분야 사무직종에 진출할 수 있다. 전기기능사와 컴퓨터 활용능력2급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웹&앱 디자인전문가과정은 7월에 시작한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트, 웹퍼블리싱 기술을 습득해 웹 및 모바일앱 디자인 분야와 온라인 쇼핑몰 관리직으로 진출할 수 있다.
웹&앱 프로그램 개발전문가과정도 7월에 개강한다. 자바 초‧중‧고급프로그램과 안드로이드앱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다. 취업 후 재택근무가 가능한 분야여서 주부들에게 더 유용하다. 지난해 진행한 같은 교육과정의 취업률은 71%에 달한다.
8월에는 빅데이터 정보관리자과정을 실시한다. 여러 업종에서 활용도 높은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마케팅 조사와 분석, 정보서비스업에 진출가능하다.
모든 과정은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훈련비가 없다. 다만 교육생들의 책임 있는 참여를 위해 예치금 10만원을 받는다. 예치금은 교육을 수료하면 5만원을 환급하고 수료 후 6개월 내에 취업할 경우 5만원을 추가로 환급해준다. 매월 80%이상 교육에 참여할 경우 교통비 5만원을 지원하는 점도 좋은 혜택이다.
문의 070-4333-7799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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