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 4월이 되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과학행사 및 대회가 열린다. 특히 과학 대회는 영재교육원, 영재학교, 과학고 등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력을 쌓고 수상 실적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 3월에 이미 시작한 발명품경진대회를 시작으로 학교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과학 대회와 행사 공지가 잇달아 올라오고 있어 잘 살펴보아야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다. 4월에 내 자녀가 참여할 만한 과학대회 및 행사를 정리해보았다.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첫 번째로 개최되는 과학대회는 발명품경진대회이다. 이미 3월에 진행된 교내 발명품경진대회는 생활과학Ⅰ, 생활과학Ⅱ,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부문의 발명품과 작품요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내 수상작은 4월 지역교육청 예선을 거쳐 5월 경기도대회에 진출하며 도대회 수상작은 전국대회에 출품하게 된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발명품을 출품해야하기 때문에 대회 공지가 나기 전에 발명품 아이디어를 미리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청소년과학탐구대회
과학의 날인 4월 21일을 전후로 각 학교에서 청소년과학탐구대회가 열린다. 희망자에 한해서 참여 가능하며 대회 종목은 융합과학, 기계공학, 항공우주, 탐구토론 등 4개 분야로 올해부터 과학미술 종목이 폐지되고 융합과학 종목에 초등부문을 신설했다.
교내대회 수상자는 지역교육청대회 예선을 거쳐 경기도 대회, 전국대회까지 진출하게 된다. 기계공학은 2인1팀으로 과학상자 6호 및 공구를 준비해 당일에 제시되는 과제에 따라 설계도 및 작품설명서를 작성해 제출한다. 항공우주는 2인 1팀으로 당일 에어로켓을 구상하고 제작해 발사하며 제작하는 비행체의 제작원리와 비행원리 등을 기록하는 작품설명서를 작성한다. 3인1팀으로 출전하는 융합과학은 당일 제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학문 영역간의 다양한 융합과 정보수집, 창의적 아이디어 생성의 방법을 통한 문제해결을 하며 작품설명서와 설계도를 작성해 제출한다. 3인1팀으로 출전하는 탐구토론의 주제는 초등은 곤충원료의 식품활용방법, 중등은 환경문제 개선에 도움 되는 에너지 활용 방안, 고등은 자원재활용으로 도시 광석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과학적 방안이다.
안양과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과학적 소질을 계발하고자 다양한 과학대회를 개최 한다”며 “간혹 학부모들이 자녀의 과학대회에 과도하게 참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생들이 직접 창의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경기도 학생과학탐구올림픽대회
탐구체험 중심의 과학교육방향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문제해결력과 탐구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24회 경기도 학생과학탐구올림픽대회는 2인 1팀으로 출전하게 된다.
초등5학년과 중1학년이 참가하는 자연관찰대회는 자연 현상과 사물의 관찰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고, 자연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가져 자기주도적인 탐구 능력을 신장시키며 초등6학년과 중2학년이 참가하는 과학탐구실험대회는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탐구실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각각 교내에서 선발된 팀은 5월에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경기도 대회,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안양과천교육청 관계자는 “과학탐구실험대회는 대회 당일에 실험주제를 공개하기 때문에 평소에 다양한 실험방법과 보고서 작성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자연관찰대회 역시 대회 당일에 과찰 장소가 공개되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보고서를 정리하는 연습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과학 동아리활동발표대회는 지역예선대회는 없이 경기도대회에 참가하며 초등5·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에 등록된 과학 동아리는 자율적으로 참가 가능하다. 연구 중심이 아닌 동아리 활동을 주된 내용으로 평가하며 본 대회를 위한 활동기간은 2016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로 한다. 고등학교 과학탐구대회는 경기도대회를 거쳐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과학기술 50년, 경기도 과학의 날 행사 다양
과천과학관은 과학의 달을 맞아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해피사이언스데이’를 개최한다. 야외과학문화광장에서 진행되는 과학체험마당을 비롯해 ‘상상이 현실이 되다’는 주제의 생활 속 과학 특별전시가 중앙홀에서 진행되며 레고블럭 경진대회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레고브릭페스티벌, 고등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과학이론을 실험쇼로 공연하는 사이언스 쇼 경진대회, 목성특별관측회인 ‘사자! 목성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밖에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 실험 쇼인 사이언스버스커, 진공대포와 화산대폭발 등 신기한 과학 원리를 시연하는 서프라이즈 과학탐험 공연, 2016 로봇 메이킹데이 등 다양한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스마트폰 스탬프투어 등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일반인들에게는 생활 속에서 늘 접하지만 인식하지 못하는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흥미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청소년들에게는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우고 과학에 대한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생활 속 과학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과학체험이 가능한 과학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즐겁고 행복한 과학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과학교육원은 오는 4월 23일 과학교육원 및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과학문화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유·초·중·고등학생 및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창의·융합·과학적 호기심을 유발 할 수 있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35개의 과학체험활동 부스 운영될 것이다.
윤지해리포터 haeiha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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