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최대변수 ‘야권연대’ 촉각

안양 동안을, 정진후 “여론조사 단일화 제안 수용”

지역내일 2016-04-07

더불어민주당 이정국 후보와 후보단일화 물꼬
군포 사실상 무산 … 이학영 “유권자 단일화”


20대 총선의 최대 변수인 ‘야권 후보단일화’ 문제로 안양·군포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여야 현역의원이 출마한 안양 동안을 선거구는 야권 후보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안양 동안을에 출마한 정의당 정진후 후보는 4일 더불어민주당 이정국 후보측이 제안한 야권단일화 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야권연대 협상과정에서 더민주가 보여준 행태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국민여러분들의 진심을 보고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며 “더민주 이 후보가 토론회에서 제안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전격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거대정당인 더민주에 비해 소수정당인 정의당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지만 그동안 보내주신 안양시민들의 지지와 격려, 희망을 저버릴 수 없어 저를 내려놓기로 했다”며 “시민들의 강력한 요구인 ‘야당이 힘을 합쳐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아달라’는 첫 번째 주문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안양시민만 보고 안양시민만 믿고 시민 여러분이 가리키시는 길로 가겠다”고 더급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으로 출마한 박광진 후보는 지난달 29일 더민주 이정국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5% 내외의 득표율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안양 동안을에서, 일여다야 구도로는 승산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단일화를 고려해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고, 이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당과 더민주의 후보 단일화에 이어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가 성사됨에 따라 안양 동안을에서는 심재철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의 1대 1 대결구도가 만들어졌다. 정 후보와 이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 누가 단일후보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군포갑·을 선거구의 경우 야권연대가 물 건거간 분위기다. 더민주의 이학영 군포을 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내 “오늘부터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야권후보 단일화는 무산됐다. 하지만 진정한 단일화는 유권자 단일화”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조선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3자 대결에서도 제가 앞선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정치권이 분열해도 유권작 현명하면 승리할 수 있다. 당선 가능한 제1야당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군포갑의 더민주 김정우, 군포을의 이학영 두 후보는 지난달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연대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에서 야권 연대를 안하면 20대 선거는 참패라 생각한다”며 “야권의 우세 지역인 경기 남부의 군포에서 야권연대를 성공시켜야 하며, 전략공천을 받아 지역기반이 없는 김정우 후보도 함께하겠다는 충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군포을 정기남후보는 일방적 후보단일화 요구는 패권야당의 갑질이라며 반발했고, 같은 당 군포을 이환봉 후보 역시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하라”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현재 군포갑 지역은 김정우 후보를 비롯해 이환봉 국민의당 후보, 김동현 정의당 후보가 야권 주자로 나서 심규철 새누리당 후보와 경쟁한다. 군포을 지역도 이 의원과 정기남 국민의당 후보가 3자 대결을 벌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