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은 2016년 마스터시리즈 주제를 ‘바그너, 멘델스존 & TACTUS’로 정하고 한 해 동안 총 5번의 마스터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TACTUS(탁투스)는 접촉, 촉각, 영향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말러, 브루크너, 슈트라우스, 알반 베르크 등 바그너와 멘델스존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폭넓게 다룬다.
첫 시작은 3월23일 슈트라우스의 마지막 교향시 <영웅의 생애>다. 전체 6부로 구성된 <영웅의 생애>는 슈트라우스의 자전적 작품으로 작곡가 자신을 나타내는 ‘영웅’ 테마로 시작해 ‘영웅의 적들’, ‘영웅의 반려자’, ‘전쟁터의 영웅’, ‘영웅의 업적’ 등으로 이어지다 ‘영웅의 은퇴와 완성’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제5부에는 <돈 후안>, <차라투스트라>, <죽음과 변용>, <돈키호테>, <군트람>, <맥베스> 등 슈트라우스 작품 단편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또한 2006년 하노버 국제 콩쿠르 우승, 2009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4위에 입상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의 협연 무대도 주목할 만하다. 강건한 테크닉과 나이를 뛰어넘는 깊이 있는 연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그 밖에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 중의 하나인 ‘성 금요일의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일시 : 3월23일(수) 오후8시
공연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관람료 : R석4만원/S석3만원/A석2만원/B1만원
공연문의 : 031-230-3295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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