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로운 시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이를 지키겠다고 다짐하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란 쉽지 않다. 지난 겨울방학부터 ‘내일부터는 계획대로 실천해야지’라고 스스로를 합리화 하지만 삼일도 되지 않아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갔고 당장 다음 주 시작되는 새 학기 준비에 정신이 없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듯이 학기를 시작하는 3월에 새로운 학년 분위기에 적응하고 학습을 이어 나가는데 필요한 생활리듬을 찾아야 한다.
새 학년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생활리듬을 찾아라
새로운 학년에 적응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준비하는 자세다. 새롭게 시작되는 교우관계와 학업에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새 학년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목표를 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그렇게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그래도 막연한 걱정과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어떤 것이 가장 부담인지 부모와 함께 고민하고 재미없다는 식의 부정적인 생각보다 새로운 환경의 좋은 점을 찾아보며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도록 하자.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규칙적인 리듬을 찾아야 한다. 긴 방학 동안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이 흐트러진 학생들이 있다면 스마트폰과 같은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것들은 방에 두지 말고 조금 일찍 취침할 수 있도록 해보자. 개학 일주일 전에는 긴 낮잠은 피하고 정해진 수면시간에만 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방학에 주로 집안에서 생활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로 단체생활을 하게 되면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30분씩 걷기나 스트레칭 등으로 외부자극을 스스로 이겨 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길어진 수업시간 적응과 과목별 특성에 맞는 공부 방법 찾기
이제 중학생이 되는 학생들은 우선 길어진 수업시간 적응이 필요하다. 수업시간이 45분으로 늘고 과목 수는 초등학교 10개에서 중학교 필수 11과목 및 선택 2과목 등으로 많아진다.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산만한 학생은 쉽게 지치는 것은 물론 수업내용을 따라가기가 어렵게 된다. 입학 전 공부하는 습관과 집중력을 기르는 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다.
또한 초등학교와는 달리 모든 교과목의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과목별 특성과 스스로 약한 과목에 대한 학습비중을 늘려나가야 한다. 단편적인 과목별 전략으로 우선 국어는 교과서에 인용된 작품과 글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데 초등학교와 달리 글의 종류가 많아지기 때문에 다양한 글을 읽고 내용과 지문을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수학은 기본 개념부터 이해하고 심화영역까지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시작한다. 특히 1학기 수에 관련한 수와 연산, 방정식, 함수는 매 학년 1학기 진도로 이어지고 고등수학 과정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최대한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초등학교에 비해서 여러 공식을 응용하여 답이 구해지는 만큼 시간배분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첫 중간고사 이전에 실전과 같은 모의시험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어는 초등학교 수준과 체감난이도 면에서 가장 차이가 큰 과목이다. 1학년까지는 생활회화나 익숙한 기본표현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없을 수 있지만 교과수준 이상의 어휘와 기본문법을 익히면서 곧 다가올 2학년, 3학년 수준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영어는 수업시간이 두 배 이상 늘고 듣기평가와 회화중심의 수행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지런한 준비가 필요하다.
고교생은 통합교육과정 대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2018년부터 문․이과 계열에 관계없이 통합사회, 과학 등 기초소양을 기르기 위한 공통과목이 도입되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과목수가 늘어난다. 추후에 수능도 통합형으로 치러질 예정이기 때문에 초․중등 교과에서도 수학에서 사회, 과학 영역의 개념을 사용해 설명하는 등 여러 과목을 융합해 하나의 학습 주제나 핵심 개념을 이해하는 학습법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2013년부터 ‘2009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돼 이미 통합 교과 수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통합학습에 대한 이해와 대비가 빠를수록 유리하다. 통합교과의 목적은 단편적인 지식암기를 넘어 주제별 통합을 이룬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다. 통합교과를 학습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하나의 주제와 관련한 내용을 묶어 영역별로 관련된 내용을 읽고 자연스럽게 배경지식을 쌓으며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과목별 단순암기를 벗어나 대주제 중심으로 이뤄지는 통합교육 과정에서 주제별 독서는 학습능력 신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예컨대 ‘지리’와 관련된 주제라면 역사 유적지를 이해하는 책(역사), 우리나라 지형과 특성에 관한 책(한국지리), 세계여행 탐방기(세계지리) 등 분야별로 골고루 읽어보는 것이다. 이처럼 대주제 중심으로 이뤄지는 통합교육 과정에서는 주제별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
서웅석 전문과외 매니저
전문과외컨설턴트 꼴찌들아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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