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겨울철 각질과 올바른 보습제 사용법

지역내일 2016-02-17

안녕하세요. 대전 둔산동 엠제이피부과 전문의 대표원장 김경훈 원장입니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고 하얗게 피부에 각질도 일어나 보기가 싫고 가려움증도 동반되어 보습제를 수시로 바르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오늘은 건조한 겨울철 하얗게 올라오는 각질과 올바른 보습제 사용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보기 싫은 각질이 사실은 피부를 보호해주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건강한 피부의 각질층에는 지질, 자연보습 인자 등을 함유하고 있는 ‘피부보호 장벽’이라는 구조물이 있습니다. 피부보호 장벽은 유분이나 수분의 손실을 막아 피부를 유연하고 매끄럽게 하며, 유해한 물질로부터 피부를 방어하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마치 과거 외적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는 성벽과 같은 구조물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각질층이 건조한 날씨나 과도한 때밀이 등과 같은 외부 자극으로 손상되면 피부 속 유분과 수분이 피부 밖으로 소실되어 거친 피부결과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과도한 각질제거나 건조한 실내 환경은 피부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손상된 각질층을 회복시키려면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필요한데요. 보습제에는 피부보호 장벽에 생긴 균열을 메워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보호 장벽 본연의 기능을 되살려줍니다. 즉 보습제 자체가 피부에 보습을 해주기도 하면서 피부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 속 수분 소실을 줄여줍니다.
대부분의 보습제는 이러한 유익한 성분들을 적정 비율로 배합해 만든 것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보습제 중에는 단순한 수분 공급 기능뿐만 아니라 피부보호 장벽 회복에 도움이 되는 지질이나 자연보습 인자를 다량 포함시킨 고기능 제품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습제에는 여러 성분이 잘 섞이도록 유화제를 사용합니다. 이런 유화제는 각질층의 지질 성분을 씻어내려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보호 장벽을 파괴시킬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보습제에 포함된 방부제나 향료도 민감한 피부에 알레르기나 자극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유화제나 향료 등이 많이 포함된 보습제를 자주 바르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보습제를 선택할 때 조금 더 성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지성피부인 사람들은 겨울에도 피부에 유분은 많지만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지성은 수분만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분까지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하면 성인여드름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건성피부는 유분과 수분이 모두 부족해지므로 유수분이 적절히 배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엠제이피부과에서는 개인의 피부상태에 알맞은 보습제를 추천하고 있는데요. 피부 타입에 따라 제로이드, 피지오겔AI, 스킨메드 보습제 등을 엠제이피부과에서 테스트해보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겨울철 아무 보습제나 무턱대고 사용하기보다는 자신의 피부상태를 피부과 전문의 병원에서 체크하고 피부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겨울철 피부관리방법과 개인 피부 타입에 맞는 저자극, 저알레르기, 무향료의 잘 만들어진 보습제를 선택하고, 자주 사용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엠제이피부과 김경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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